아시아나항공·고대안암병원 '의료 관광 활성화' 맞손

외국인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두성국(왼쪽)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과 한승범 고려대안암병원 병원장이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아시아나

[서울경제]

아시아나항공(020560)이 고려대안암병원과 ‘K메디컬 관광 수요 유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고려대안암병원 진료를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5~15%의 시즌별 항공권 할인과 추가 위탁수하물 1개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고려대안암병원은 75만 6000원인 기본 검진료를 아시아나항공 특별가 60만 원으로 제공하고 추가 검사비 20% 할인도 적용한다. 또 영어·러시아어·몽골어로 진료가 가능해 외국인들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국내에 외국인 환자 유치가 합법화된 2009년부터 주요 병원들과 프로모션을 진행해왔다. 기존에는 한양대 국제병원, 연세대의료원,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H플러스양지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외국 의료 관광 수요 유치에 나선 바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두성국 아시아나항공 여객본부장과 한승범 고려대안암병원 병원장이 참석했다. 두 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K메디컬 의료 관광 활성화의 신호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tae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