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부진에 악플까지...심경 밝힌 스롱 "난 쓰레기통이 아냐"

권수연 기자 2024. 1.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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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각종 이슈와 더불어 개인투어 성적 부진으로 인해 침체기였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심경을 전했다.

지난 7일, 스롱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팀리그를 마친 본인의 사진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저를 모르면서 욕을 한다"며 "제가 신경쓰지 않는다고 저는 쓰레기통이 아니다"라며 직접적인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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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롱 피아비 SNS 계정]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최근 각종 이슈와 더불어 개인투어 성적 부진으로 인해 침체기였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심경을 전했다.

지난 7일, 스롱은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팀리그를 마친 본인의 사진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저를 모르면서 욕을 한다"며 "제가 신경쓰지 않는다고 저는 쓰레기통이 아니다"라며 직접적인 심경을 전했다.

스롱은 팀리그 5라운드가 시작하며 단복식 4승으로 팀 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현재 블루원리조트는 스롱의 활약에 힘입어 누적승점 50점, 5라운드 선두와 더불어 정규리그 종합 단독 3위로 발돋움했다.

스롱은 지난 22-23시즌 LPBA 최초 그랜드슬래머(팀리그, 개인투어, 월드챔피언십)로 초대 대상 수상자가 되며 한 해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올 시즌은 출발부터 이슈가 불거졌다. 2차 투어(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에서 가짜 매니저 및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의 갈등 논란 등에 휩싸여 한동안 비난의 중심에 서기도 했고, 개인투어에서는 2차 투어 우승을 제외하고는 32~64강 탈락이 반복되며 전례없는 부진에 빠졌다. 다만 직전 개인투어(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성적을 8강까지 끌어올리며 후반 반등의 여지가 충분하다.

블루원리조트 강민구(좌)-스롱, PBA

더불어 성적 정체기를 맞이했던 팀리그에서도 후반부 들어 '디펜딩챔피언' 팀을 이끄는 LPBA 특급 에이스답게 조금씩 기세를 끌어올리고 있다.

스롱은 지난 7일 열린 5라운드 2일차 경기에서도 하이원리조트를 맞이해 혼합복식전에서 '황금콤비' 강민구와 나서 하이런 5점으로 9-3 압승을 거두고, 여자단식에 나서 용현지를 상대로 4이닝만에 9-6 승리를 거두며 팀의 풀세트 신승을 합작했다. 

올 시즌 스롱의 개인투어 성적은 상금 전체 6위(누적 2천4백12만 원), 포인트랭킹 전체 5위(2만5천400점)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8일 하루 경기를 쉬어가는 블루원리조트는 오는 9일 오후 12시30분부터 크라운해태와의 5라운드 4일 차 경기에 나선다.

사진= 스롱 피아비 SNS 계정, P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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