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결장→복귀 후 3경기 출전→고관절 문제...다행히 큰 부상 면했다! "다음주에 출전할 것"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다행히 첼시 FC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매체 'RMC' 파브리스 호킨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고관절 부상은 심각한 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 공격형 미드필더 은쿤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은쿤쿠는 2015년 파리 생제르망에서 프로 데뷔 후 라이프치히에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2021-2022시즌 52경기 35골 20도움으로 55개의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고, 지난 시즌에도 36경기 23골 9도움을 올렸다. 라이프치히에서 통산 172경기 70골 56도움으로 한 경기당 거의 1개에 육박하는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분데스리가를 평정하자 많은 팀들이 은쿤쿠 영입을 노렸다. 그 중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팀은 첼시였다. 첼시는 이번 프리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하며 명가 재건에 나섰다. 첼시는 5300만 파운드(약 870억원)에 은쿤쿠를 품에 안았다.
은쿤쿠는 프리시즌부터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했다. 프리시즌 첫 경기부터 골을 터트리더니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교체됐다.
경기 후 검진 결과는 왼쪽 무릎 반월판 손상이었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며 최소 4개월에서 5개월 결장이 확정됐다. 은쿤쿠는 올 시즌 첼시의 부진을 지켜봐야만 했다. 은쿤쿠가 빠진 첼시는 20경기 8승 4무 8패 승점 28점으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12월 20일 은쿤쿠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3-2024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8강전 경기에서 복귀했다. 니콜라 잭슨과 교체 출전하며 필드에 복귀했다. 첼시 팬들도 기립 박수로 은쿤쿠를 맞이했다.
지난달 24일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18라운드 경기에선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팀이 0-2로 뒤진 후반전 추가시간 은쿤쿠는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크리스탈 팰리스(19R)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프리미어리그 선발 데뷔전까지 가졌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지는 못했지만, 연계 능력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몇 개월 동안 부상에서 뛰지 못했음에도 실전 감각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 은쿤쿠는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20라운드 루턴 타운과 경기 이후 훈련 과정에서 고관절 부상을 입었다. 지난 7일 열린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2023-2024 FA컵 64강 경기에서 결장했다.
은쿤쿠의 결장에 대한 질문을 받은 포체티노 감독은 “훈련 후 엉덩이 문제로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그가 다음 몇 경기에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갈길 바쁜 첼시 입장에서는 날벼락을 맞은 셈이다.
다행히 확인 결과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파브리스 호킨스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다음주 카라바오컵 4강 미들즈브러 FC전 혹은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에 다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