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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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늘(8일) 오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합니다.
조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 시기 일제 강제동원 피해보상 관련 재상고심 판결을 지연시켰다는 이른바 '재판거래'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질의가 집중될 거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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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오늘(8일) 오전 조태열 외교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합니다.
조 후보자가 박근혜 정부 시기 일제 강제동원 피해보상 관련 재상고심 판결을 지연시켰다는 이른바 '재판거래'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질의가 집중될 거로 예상됩니다.
조 후보자는 국회에 낸 서면 답변에서 "이른바 재판거래로 불릴 만한 행위를 한 적이 없다"며 당시 재판을 미루는 근거가 됐다고 의심되는 외교부의 의견서 제출에 대해 "재판부와 필요한 최소 범위에서 소통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야당은 일본 기업 대신 한국 강제동원재단이 양국 민간의 자발적 기부를 토대로 피해자들에게 판결금을 대신 지급하는 현 정부의 '제3자 변제' 방침에 대한 질의도 준비 중입니다.
또한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요국과의 관계, 대북 정책, 공급망 불안정 등 경제안보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질 거로 보입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임으로 지명된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외무고시 13회 출신으로 1979년부터 외교관으로 일했습니다.
외교부 2차관, 주유엔 대사를 역임했으며 다자외교와 통상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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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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