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허더즈필드 5대0 완파...덕배형 완벽 컴백! 복귀전 AS 신고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4. 1. 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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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가 2부리그 허더즈빌드를 완파하고 FA컵 32강에 진출했다. ‘덕배형’ 케빈 더 브라위너는 성공 복귀전을 치렀다.

맨체스터 시티는 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3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허더즈필드에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앞선 클럽월드컵 우승을 포함해 공식전 8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다시 상승세를 탔다.

이날 맨시티는 필 포든의 멀티골과 훌리안 알바레스, 오스카 밥, 제레미 도쿠의 골을 앞세워 한 수 위의 전력을 선보였고, 완승을 거뒀다.

사진=ⓒAFPBBNews = News1
더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이며 공격진 에이스로 활약했던 더 브라위너가 장기부상에서 약 5개월(149일)만에 돌아왔다. 교체 멤버로 후반전부터 투입 된 더 브라위너는 복귀전서 1도움을 올리며 명불허전의 경기력을 펼쳤다.

홈팀인 맨시티는 가장 익숙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지만 일부 멤버엔 변화를 줬다. 오르테가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고메스-그바르디올-디아스-아칸지의 백4 라인을 내세웠다. 미드필더 3선에는 코바치치와 루이스가 출전했다. 2선 공격진에는 그릴리쉬-포든-밥이 출격했고 최전방 원톱으로 알바레스가 나섰다.

원정팀 허더즈필드는 5-4-1 포메이션의 수비적인 대형으로 대응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토마스가 출전했고, 미드필더로 코로마-마토스-루도니-와일스가 출전했다. 5백으로는 잭슨-에드먼즈 그린-헬리크-리스-스펜서가 호흡을 맞췄고, 니콜스가 골문을 지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경기 초반 흐름은 맨시티의 압도적인 공세로 흘러갔다. 허더즈필드는 공격수 1명을 빼놓고 사실상 전원수비로 경기를 풀었다.

그리고 맨시티 입장에서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전반 13분만에 아칸지가 거친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 아칸지는 치료를 받은 이후 경기장에 복귀했지만 결국 전반 18분 누네스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하지만 맨시티는 일찌감치 골을 터뜨리며 상대 밀집 수비를 뚫어냈다. 전반 33분 알바레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반대편으로 보낸 크로스를 포든이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알바레즈가 교체로 투입된 누네스와 1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기회를 만들었고 루이스가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지만 세컨볼을 잡은 알바레즈가 추가골을 터뜨리면서 맨시티가 2-0으로 달아난 채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사진=ⓒAFPBBNews = News1
후반 맨시티가 교체멤버를 투입했다. 바로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었던 더 브라위너와 12월 이후 약 한달간 결장했던 제레미 도쿠였다.

특히 더 브라위너는 지난 시즌 43경기에서 10골 29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PL에서도 16도움을 올리며 리그 역대 최초의 4번째 도움왕에 오른 바 있다. 이런 더 브라위너가 올 시즌 빠지면서 맨시티는 11~12월 리그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후반 12분 알바레스, 그릴리쉬와 교체돼 경기장에 들어온 더 브라위너와 도쿠는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그리고 1분 후 맨시티의 추가골이 터졌다. 누네스가 후방에서 연결된 롱패스를 밥에게 연결했다. 밥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이것이 상대 수비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최종 기록은 밥의 득점. 3-0으로 스코어를 벌린 맨시티가 보다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게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후반 20분 맨시티의 포든이 멀티골로 경기 쐐기골을 박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코바치치가 내준 패스를 받은 포든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강력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가르며 이날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29분 부상 회복 선수들의 축포가 터졌다. 브라위너가 오른쪽 측면을 파고 들어간 날카로운 크로스를 연결했다. 이를 받은 도쿠가 부상 복귀골을 넣으며 5-0 대승을 자축했다.

5골을 몰아친 맨시티는 순조롭게 FA컵 32강에 올라 디펜딩챔피언의 무적 행보를 이어갔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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