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주 영재 발굴·교육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2기 성료

한화는 지난 6일 대전 KAIST에서 ‘화성 탐사’를 주제로 6개월간 진행한 ‘우주의 조약돌’ 2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한화 계열사의 우주 사업 협의체인 ‘스페이스 허브’와 KAIST 항공우주공학과가 우주 영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기획했다. 이번 2기 프로그램은 중학교 1, 2학년생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모든 비용은 한화가 부담했다.

지난 6일 대전 KAIST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 2기 수료식에서 수료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이번 2기는 ‘2045년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정부의 ‘우주 경제 로드맵’에 맞춰 ‘화성 탐사’를 주제로 지난해 7~12월까지 진행됐다. 수료식에서 학생들은 ‘박테리아를 이용한 산소 생성 시스템’, ‘우주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스마트 팜과 푸드 프린터를 활용한 식량 조달’ 등 화성 탐사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를 구체화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수료생 전원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우주 교육 센터 및 일본과학미래관 미라이칸(Miraikan)을 탐방하고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 전문가 진로 컨설팅, KAIST 총장 수료증을 받는다. 한화는 올해 상반기 중 3기를 모집할 예정이다.

한화는 우주 경제를 이끌어갈 미래의 우주 인재 육성을 위한 노력과 함께 연구·개발(R&D)과 시설투자를 통해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누리호 고도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차세대발사체 사업 등 향후 정부 우주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민간 주도의 우주 경제를 앞장서 개척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