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 "Z세대와 일하기 쉽지 않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포스터는 최근 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젊은 세대가 일에 대해 보이는 태도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메일에서 이거 어법상 완전히 틀렸는데 철자 확인은 안 했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그런 걸 왜 하겠어요'라고 되묻는다"고 말했습니다.
포스터는 어린이 모델이나 디즈니 영화 등에 출연한 아역 배우 출신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조디 포스터(61)가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와 함께 일하면서 "정말 짜증 날"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포스터는 최근 이 매체와 한 인터뷰에서 젊은 세대가 일에 대해 보이는 태도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포스터는 Z세대가 "오늘 기분이 좀 그래요. 오전 10시 30분에 들어갈 예정이에요"라고 말하는 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메일에서 이거 어법상 완전히 틀렸는데 철자 확인은 안 했느냐고 물으면 그들은 '그런 걸 왜 하겠어요'라고 되묻는다"고 말했습니다.
포스터는 어린이 모델이나 디즈니 영화 등에 출연한 아역 배우 출신입니다.
14살 때 마틴 스코세이지의 '택시 드라이버'(1976)에서 아동 매춘부 역할을 맡아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이후 50년 넘게 영화에 출연하거나 연출해온 그는 이제 어린 여배우들이 자신이 지나왔던 험로를 잘 헤치고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신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그들은 여유를 갖는 법,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않는 법, 자기만의 것을 생각해 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며 "그들이 그러도록 내가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포스터는 '꼴찌 마녀 밀드레드', '왕좌의 게임' 등에 출연한 배우 벨라 램지(20)에 대해 진정성을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포스터는 한 번도 만난 적 없었던 램지에게 할리우드 행사에 함께 참석하자고 먼저 연락했다고 합니다.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하이힐을 신고 긴 속눈썹을 붙인 채 화려하게 등장했는데, 램지는 화장기 없이 정장 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포스터는 자신이 어린 시절만 해도 그런 차림으로 연예계 행사에 참석할 수는 없었다면서 "우리는 자유가 없었다"며 "그게 현재 일어나고 있는 진정성의 길, 진짜 자유의 가능성이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나는 내 세대로서는 최선을 다했지만, 내 렌즈는 충분히 넓지 못했다"고 아쉬움도 내비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일론 머스크, 마약 복용 의혹 제기…머스크 "사실 아냐"
- "티켓 취소, 추첨 판매" 초강수…'암표'에 칼 빼든 가수들
- 인건비 줄이려 들인 '테이블오더'…"수수료가 더 나와요"
- 수천 미터 상공서 구멍 난 보잉기, 각국 운항 중단 · 점검
- 주택 잔해 속에서 124시간을 버텼다…90대 기적의 생환
- 단화에서 하이힐로 바꿔 신었다…후계자 이미지 굳히기?
- 오토바이 안전모 쓰세요…8일부터 후면카메라로 잡는다
- 편의점 옆 아이스크림 가게…"영업 제한 대상" 판단 이유
- [자막뉴스] "대단히 죄송합니다"…"퇴근길 지옥"에 눈 맞으며 사과한 오세훈 시장
- [Pick] 파리올림픽 숙박료 벌써 3배 치솟았다…노숙자는 길바닥에 나앉을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