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살리자” 지역 경제계 ‘십시일반’
[KBS 광주] [앵커]
지난해 10월 광주에 본사와 공장을 둔 대유위니아 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지역 경제에 위기감이 감돌았는데요,
해를 넘긴 대유위니아 사태에 지역 경제계가 십시일반으로 대유위니아 살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치 냉장고 등을 생산하는 대유위니아에 플라스틱 재료를 납품하는 협력 업체입니다.
창고에 제때 납품하지 못한 물량이 쌓여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대유위니아가 법정관리에 들어갔기때문입니다.
5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으로 위기는 넘겼지만 앞으로가 걱정입니다.
[협력업체 관계자 : "지금 급한 불만 끈 거지, 어쨌든 급한 불 자체가 다 대출로 받은 거잖아요. 대출을 받은 거고 기존에 위니아한테 손해 본 금액들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광주에서만 협력업체 130여 곳이 납품 대금 425억 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대유위니아 공장 가동 정상화와 조기 회생을 위해 지역 경제계가 '제품 사주기 운동'에 나섰습니다.
광주상의와 지역 주요 업체, 기관들이 잇따라 대유위니아의 주력 상품인 김치냉장고를 구매해 복지시설과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 취약 계층에 전달했습니다.
[이후형/광주상공회의소 기획조사본부장 : "위니아가 무너지면 관련된 가전 산업 생태계가 전반적으로 위기에 직면할 수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 경제계가 지역 경제에 큰 충격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제계는 앞으로 대유위니아 발 고용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건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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