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2번 받은 퀴리 부인 실험실, 철거 직전 ‘구사일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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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노벨상 2회 수상자이자 '퀴리 부인'으로 알려진 과학자 마리 퀴리의 프랑스 파리 실험실이 가까스로 철거를 피했다.
영국 가디언은 리마 압둘 말라크 프랑스 문화장관이 파리 5구 라탱 구역에 있는 퀴리 부인의 실험실 건물 중 하나인 '파비용 데 수르스(Pavillon des Sources)' 건물의 철거를 유보했다고 6일(현지 시각)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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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노벨상 2회 수상자이자 ‘퀴리 부인’으로 알려진 과학자 마리 퀴리의 프랑스 파리 실험실이 가까스로 철거를 피했다.
영국 가디언은 리마 압둘 말라크 프랑스 문화장관이 파리 5구 라탱 구역에 있는 퀴리 부인의 실험실 건물 중 하나인 ‘파비용 데 수르스(Pavillon des Sources)’ 건물의 철거를 유보했다고 6일(현지 시각) 전했다. 말라크 장관은 “가능한 대안이 없는지 살펴볼 시간을 갖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파비용 데 수르스는 퀴리 부인의 라듐 연구소 세 건물 중 하나로 퀴리 부인이 방사성 물질을 준비했던 곳이라 알려졌다. 파비용 데 수르스 외의 라듐 연구소 건물 2채는 현재 퀴리 박물관이 된 ‘퀴리 파비용’과 생물학 실험실이 있던 ‘파스퇴르 파비용’이다. 퀴리 연구소는 이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5층 건물을 새로 짓는 계획을 파리 시청에 제출해 지난해 3월 승인받아 오는 8일 건물 철거를 앞두고 있었다.
당시 건물 소유주인 퀴리 연구소는 “이 건물은 폐기물 창고였다”며 “오염되어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파리 시청 역시 “퀴리 부인이 이 건물에서 일을 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퀴리 연구소 웹사이트에는 이 건물에서 퀴리 부인이 물리학과 화학 연구를 했다고 되어있다.
이에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부 장관들 앞으로 철거 중단 청원이 밀려들면서 철거가 유보됐다. 철거 반대 운동을 이끈 바티스트 자네셀리는 이번 결정에 대해 “해당 건물이 역사적 유산으로 분류되지 않는 한 위협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며 “루이 파스퇴르 관련 건물처럼 퀴리 부인의 연구소 시설 전체를 역사적 유산으로 분류하고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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