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서기엔 여전히 너무 버거운 벽…재계약 고민, 바이에른 뮌헨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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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난 알렉산더 뉘벨(27)이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다.
뉘벨은 만약 노이어가 계속해서 뮌헨의 NO.1 자리를 지킨다면,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이 나왔다.
뉘벨은 뮌헨이 내년 6월에 노이어와 계약이 만료됐을 때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NO.1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재계약을 맺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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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로 임대를 떠난 알렉산더 뉘벨(27)이 바이에른 뮌헨과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다. 여전히 마누엘 노이어(37·이상 독일)가 뮌헨의 붙박이 수문장으로 버티고 있는 탓이다. 뉘벨은 만약 노이어가 계속해서 뮌헨의 NO.1 자리를 지킨다면, 재계약을 거절하면서 이적을 추진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이 나왔다.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난달 초 보도된 대로 뉘벨이 뮌헨과 재계약을 맺을지를 두고 여전히 화제”라며 “현재로선 노이어가 건강을 유지하면서 계약을 다시 연장한다면, 뉘벨은 뮌헨과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뉘벨은 오는 2025년 6월에 뮌헨과 계약기간이 만료된다. 이에 뮌헨은 최근 뉘벨과 재계약을 논의하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등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다만 뉘벨은 2025~2026시즌부터 자신이 뮌헨의 주전 수문장이 된다는 전제 조건하에 계약을 연장하고 다음 시즌 임대를 떠날 계획이다.
뉘벨의 이 같은 계획은 노이어의 계약기간이 2025년까지이기 때문이다. 뉘벨은 뮌헨이 내년 6월에 노이어와 계약이 만료됐을 때 계약을 더 연장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NO.1 자리를 차지할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해 재계약을 맺겠다는 생각이다. 다만 노이어가 그때 가서 계약을 더 연장한다면 뉘벨은 뮌헨을 떠날 전망이다.
뉘벨은 지난 2014년 파더보른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샬케를 거쳐 2020년 1월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유했다는 평가와 함께 독일 내에서 상당히 많은 기대를 모았던 그였지만, 뮌헨에 합류한 이래로는 임대만 전전해야 했다. 세계 최고의 수문장으로 불리는 노이어가 뮌헨의 NO.1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탓이었다.
실제 뉘벨은 뮌헨에 입단한 후 이듬해 AS모나코에서 2년 동안 임대 생활을 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는 슈투트가르트로 임대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이렇다 보니 그는 뮌헨에 입단한 이래 통산 4경기(4실점) 출전에 그쳤다. 이런 가운데 뉘벨은 뮌헨과 계약기간이 2년 남짓 남았고, 재계약과 이별을 두고 고심 중이다.
다만 뮌헨 내부에선 뉘벨을 붙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뮌헨 고위 관계자들은 뉘벨이 올 시즌 슈투트가르트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동안 맹활약을 펼치는 것에 흡족해하는 가운데 노이어의 뒤를 이를 적임자로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게 플레텐버그 기자의 설명이다. 실제 그는 올 시즌 공식전 19경기(19실점)에서 9경기를 클린시트(무실점)로 마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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