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적임자”…총선 인물 경쟁 본격화
[KBS 부산] [앵커]
총선 예비 후보 등록이 한창인 가운데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임을 내세우는 후보들의 출마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 인사와 영입 인재가 선거전에 뛰어들며 인물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황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출신으로 지난달 국무총리 비서실장에서 물러난 박성근 국민의힘 예비후보.
"민생이 우선인 정치를 하겠다"며 나고 자란 중·영도구에 출마했습니다.
[박성근/부산 중·영도구 국민의힘 예비후보 : "(영도에서) 중앙동 나오는 데 30분 걸립니다. 진짜 심각한 문제거든요. 그래서 젊은 사람들이 떠나는 겁니다. 1번 문제는 어쨌든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
공직을 사퇴한 현 정부 인사들의 부산 출마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KBS와의 통화에서, "행정 전문가가 필요한 중·영도구에 출마할 생각을 굳혀 예비 후보로 등록한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비서관을 지낸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도 "산업은행 부산 이전 등 국정 과제를 이행하는 역할을 하겠다며, 해운대갑에 출마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영입 인재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엔씨소프트 임원을 지낸 영입 인재 2호 이재성 씨는 '디지털 창조 경제 전문가'임을 내세워 서부산권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재성/더불어민주당 영입 인재 2호 : "청년들도 찾아오고 새로운 일자리도 늘고 노인분들도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부산을 가덕신공항 시대에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영도경찰서장 출신으로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반대를 주도한 류삼영 전 총경.
총선 영입 인재 3호인 류 전 총경은 "지역구 출마 등 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중앙당의 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물 경쟁력을 내세우는 후보들의 출마 움직임 속에 당내 공천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황현규 기자 (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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