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證 "현대차, 실적 부진에 내수 시장 수요 둔화… 목표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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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으며 내수 시장 수요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8일 분석했다.
그는 "현대차가 4분기 실적 부진과 내수·미국 시장에 대한 시각 조정으로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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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가 실적 부진을 겪고 있으며 내수 시장 수요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8일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 주가를 26만5000원으로 낮췄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 5일 종가 기준 18만73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차 4분기 영업이익은 3조4630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조7833억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부진 원인에 대해 “12월 조업 일수 감소와 내수 침체로 4분기 성수기 효과가 기대에 못 미쳤고 연말 판촉 활동과 미국 인센티브 증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각종 비용이 증가했다”며 “러시아 법인 매각에 따른 일회성 손실 약 4700억원 비용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내수 시장 수요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올해 현대차의 연간 판매도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지난해(15조1060억원)보다 줄어든 14조202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신차와 중고차 가격은 점차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작년 시장 재고는 전년 대비 90만대 증가한 256만대”라며 “올해 미국 시장의 경쟁 강도는 작년 대비 심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현대차가 4분기 실적 부진과 내수·미국 시장에 대한 시각 조정으로 당분간 주가는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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