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탈당` 이상민 오늘 국민의힘 입당..."오전 비대위서 입당식"

김세희 2024. 1. 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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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은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마음을 굳혔다"며 "오늘 오전 비대위 할 때 입당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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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무소속 의원은 8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

이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마음을 굳혔다"며 "오늘 오전 비대위 할 때 입당식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어진 조건하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국민의힘 입당을 하게 됐다"며 "특히 엊그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의 만남에서 한 위원장의 진정한 의지나 구상을 보면서 많은 부분 공감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이 말했던 '왼쪽 오른쪽 모두에서 정답을 찾겠다' 또는 격차의 해소, 혐오에 대한 단호한 엄중조치는 제가 그동안 정치활동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어젠다"라며 "우리 사회가 그걸 극복해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의지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개혁이라든가 이런 점에서도 상당한 부분 의기투합 했다"며 "그런 점에서 더 용기를 얻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한 위원장은 언론 매스컴에서 보도된 것처럼 부정적인 이미지의 분이 아니었다"며 "나름의 상당히 정치적 센스가 있고 정치초보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직접 정치권 현업에 몸담지는 않았지만 밖에서 본 한국 정치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꿰뚫고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 의원은 원래 지역구인 대전 유성을로 출마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저를 지금 5선 만들어준 대선 유성구의 대덕연구단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메카인 곳"이라며 "여기를 벗어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윤석열 정부와 기조가 좀 맞겠느냐'는 물음에는 "맞는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의 리더십을 지금보다는 부드럽게, 섬세하게, 따뜻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것만 해도 윤 대통령의 지지도가 올라가고, 국민들도 윤 대통령이 하고자 하는 국정의 방향이나 진정한 뜻을 알고 동참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 제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겠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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