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가수, 사고낸 뒤 음주측정 거부 ‘입건’···과거 음주운전 전력

40대 가수가 차량 사고를 낸 뒤 이어진 음주측정을 거부해 경찰에 입건됐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가수 A씨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받은 후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를 받는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3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일원동 남부순환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앞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음주측정을 3차례 요구했지만 A씨는 끝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해 경찰서로 임의동행한 뒤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음주측정을 거부한 이유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A씨는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적이 있다. 이후 드라마에 캐스팅돼 취재진 앞에선 A씨는 5개월 만에 복귀해 자신의 음주운전 논란에 사과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