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조7000억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 정책자금 공급

양희동 2024. 1. 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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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2024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전년 대비 1000억 원 늘린 1조 70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 중인 기업 등의 금융부담 절감을 위해 대환대출 자금인 '희망동행자금'을 총 3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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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환대출자금 '희망동행자금' 3천억원 신규 편성
중도상환수수료·보증료 면제
직접대출자금 전년比 0.3%p↓…年2~3.8% 고정금리
8일부터 서울신용보증 홈페이지·모바일앱 등 접수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2024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전년 대비 1000억 원 늘린 1조 70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자금 신청은 이날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모바일앱 △신한은행 ‘신한 쏠 비즈(SOL Biz)’ △하나은행 ‘하나원큐 기업’) △국민은행 ‘KB스타기업뱅킹’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기업’ 모바일앱 등에서 할 수 있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방문일 예약 후 해당 날짜에 지점을 찾으면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금은 시설자금·긴급자영업자금 등 ‘고정금리·직접대출 자금’ 2000억원과 희망동행자금·안심금리자금 2.0 등 ‘변동금리·금리보전자금’ 1조 5000억원 등 총 1조 7000억 원 규모다.

(자료=서울시)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 중인 기업 등의 금융부담 절감을 위해 대환대출 자금인 ‘희망동행자금’을 총 3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이며, 2.0% 금리 보전을 제공한다. 또 ‘희망동행자금’ 이용 시 중도상환수수료 및 서울신용보증재단 보증료를 면제, 그간 대환대출을 받고 싶었으나 중도상환수수료, 보증료 부담으로 이용이 어려웠던 차주에게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채무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3년 1650억원 대비 350억원 늘어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접대출자금 금리를 전년 대비 0.3%포인트 인하해 저리의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월부터 신규 대출 자금 대상 직접대출자금 원리금 상환주기에 월 상환이 추가된다. 기존 분기별 상환으로 고정되었던 원리금 상환 부담 개선을 위해 월 상환을 추가, 자금 신청 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5000억원 규모 준고정금리자금인 ‘안심금리자금 2.0’ 적용금리를 전년 대비 0.2%포인트 내린 3.5%를 적용,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덜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올해 자금 공급은 대환대출 자금 신규편성, 취약계층 집중지원, 금리 인하 등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에 초점을 뒀다”며 “소상공인들이 대출 상환 부담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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