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조7000억원 규모 소상공인 지원 정책자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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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2024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전년 대비 1000억 원 늘린 1조 70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을 이용 중인 기업 등의 금융부담 절감을 위해 대환대출 자금인 '희망동행자금'을 총 3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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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상환수수료·보증료 면제
직접대출자금 전년比 0.3%p↓…年2~3.8% 고정금리
8일부터 서울신용보증 홈페이지·모바일앱 등 접수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한 ‘2024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전년 대비 1000억 원 늘린 1조 7000억 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자금 신청은 이날부터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모바일앱 △신한은행 ‘신한 쏠 비즈(SOL Biz)’ △하나은행 ‘하나원큐 기업’) △국민은행 ‘KB스타기업뱅킹’ △우리은행 ‘우리WON뱅킹 기업’ 모바일앱 등에서 할 수 있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서울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에서 방문일 예약 후 해당 날짜에 지점을 찾으면 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자금은 시설자금·긴급자영업자금 등 ‘고정금리·직접대출 자금’ 2000억원과 희망동행자금·안심금리자금 2.0 등 ‘변동금리·금리보전자금’ 1조 5000억원 등 총 1조 7000억 원 규모다.
서울시는 채무 상환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023년 1650억원 대비 350억원 늘어난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한다. 또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직접대출자금 금리를 전년 대비 0.3%포인트 인하해 저리의 정책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3월부터 신규 대출 자금 대상 직접대출자금 원리금 상환주기에 월 상환이 추가된다. 기존 분기별 상환으로 고정되었던 원리금 상환 부담 개선을 위해 월 상환을 추가, 자금 신청 시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5000억원 규모 준고정금리자금인 ‘안심금리자금 2.0’ 적용금리를 전년 대비 0.2%포인트 내린 3.5%를 적용,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금융부담을 덜었다.
송호재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올해 자금 공급은 대환대출 자금 신규편성, 취약계층 집중지원, 금리 인하 등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에 초점을 뒀다”며 “소상공인들이 대출 상환 부담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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