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성장률 3~3.5%…부동산 투자 회복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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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연구소 로듐그룹이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3.5%로 제시했다.
로듐그룹은 7일 중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해결되지 않은 구조적 문제들이 중국 잠재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부동산 개발은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올해 경제 성장을 해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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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연구소 로듐그룹이 중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0~3.5%로 제시했다.
로듐그룹은 7일 중국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해 해결되지 않은 구조적 문제들이 중국 잠재 성장률을 끌어내릴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 정부의 경제 성장 목표는 오는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때 발표되는데, 중국 매체들은 작년과 같은 5% 안팎이 될 것으로 보도했다. 로듐의 전망치는 이보다 한참 낮은 것으로, 블룸버그통신 컨센서스 4.5%보다도 낮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 성장률 전망치를 4.6%로 잡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세계은행(WB)은 각각 4.7%와 4.4%로 전망했다. 한국은행 북경사무소도 4% 중반 수준을 예상한 가운데 중국 주요 금융기관들의 평균 전망치는 5.0%다.
로듐은 중국의 작년 실제 성장률 역시 1.5%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 이유로는 부동산 부문 침체와 제한적인 소비 지출, 무역 흑자 감소, 지방정부의 부채 등을 들었다. IMF의 작년 중국 경제 성장률 추산치는 5.4%다.
로듐은 올해 성장에서 투자와 정부 지출, 가계 소비의 기여분을 각각 1.0%와 0.5%, 1.5~2.0%로 추산했다. 수출은 경제 성장에 도움을 주지 못 할 거라는 게 로듐의 예상이다.
투자 측면에서 부동산 부문은 올해 바닥을 치고 성장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현재 부동산 개발은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지만, 올해 경제 성장을 해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광범위한 부동산 투자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은행들이 지방정부 자금 조달용 특수법인(LGFV·local government financing vehicles)의 부실 부채를 흡수하도록 강요하고 있는데, 이는 은행들의 수익성과 대출 능력을 해치기 때문이다.
정부 지출은 전체적으로 늘겠지만, 작년 토지 매매 감소가 올해 지방정부 세수 축소로 이어진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다.
가계의 소득 증가율이 여전히 둔화하고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올해 가계 소비는 작년과 매우 비슷할 것으로 로듐은 분석했다.
박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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