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연기…또 '개인 최고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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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뒤를 이을 15살 피겨 유망주 신지아 선수가 압도적인 연기로 국가대표 선발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아직도 저게 제 점수인지 잘 느낌이 안 오는데. 마지막으로 연기를 해서 너무 긴장됐었는데,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아쉬움은 좀 남는 거 같아요. 좀 더 회복된 모습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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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연아의 뒤를 이을 15살 피겨 유망주 신지아 선수가 압도적인 연기로 국가대표 선발전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개인 최고점을 또 갈아치우며 쟁쟁한 선배들을 모두 제쳤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매서운 추위에도 피겨 팬들이 의정부빙상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신지아는 '낫 어바웃 에인절스' 선율에 맞춰 우아하면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습니다.
한 마리의 나비처럼 날아올라 모든 점프 과제를 실수 없이 소화했고, 섬세한 표정 연기에 관중들은 숨을 죽이고 빠져들었습니다.
마지막 스핀 과제까지 무결점 연기로 최고점을 받은 신지아는 연기를 마친 뒤 머리를 감싸 쥐며 기뻐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 149.28점을 더한 총점 218.36점으로 지난해 12월 1차 선발전에서 작성했던 개인 최고점을 또 경신했습니다.
2위 이해인을 12점 이상 따돌리며 국가대표 선발전 2회 연속 우승과 종합선수권 2연패도 달성했습니다.
[신지아/피겨 국가대표 : 아직도 저게 제 점수인지 잘 느낌이 안 오는데. 마지막으로 연기를 해서 너무 긴장됐었는데,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신지아는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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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은 발목 부상 여파로 4회전 점프를 1개만 배치하는 안정적인 프로그램으로 클린 연기를 펼쳐 총점 275.94점으로 2위 이시형을 30점 이상 따돌리며 대회 8연패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차준환/피겨 국가대표 : 부상이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인 아쉬움은 좀 남는 거 같아요. 좀 더 회복된 모습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김종태)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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