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가 하방 지지할 비중국 모멘텀-한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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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에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비중국 모멘텀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더디게 회복한다고 해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한국 인디 화장품과 아모레퍼시픽의 매스티지 브랜드들은 현재의 높은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며 "4분기 실적 부진 등에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횡보를 예상한다. 하지만 비중국 모멘텀이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주가 조정 시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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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에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비중국 모멘텀이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는 1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9.7% 하락한 982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262억원을 전망했다.
실적 부진 요인은 예상보다 큰 중국 사업의 적자와 면세 채널의 매출 부진이다. 2023년 4분기 중국법인의 영업적자는 3분기와 유사한 24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일부 제품의 재고 환입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영업적자가 전 분기 대비 크게 감소하지 못했다.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면세 채널 매출은 전년 대비 31%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의 더딘 경기 회복을 고려했을 때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 부진은 2024년 1분기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며 "2024년 1분기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사업 영업적자는 약 100~120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중국 사업의 더딘 개선은 아쉽지만, 이는 최근의 주가 조정으로 충분히 반영됐다"며 "또한 북미를 중심으로 하는 비중국 모멘텀이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하방을 지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가 더디게 회복한다고 해도, 가격 경쟁력이 높은 한국 인디 화장품과 아모레퍼시픽의 매스티지 브랜드들은 현재의 높은 인기를 유지할 수 있다"며 "4분기 실적 부진 등에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횡보를 예상한다. 하지만 비중국 모멘텀이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주가 조정 시에 매수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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