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못 쉬어, 죽을 수 있겠다" 이혜정, 한밤중 응급실行…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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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이 한밤중 겪은 응급 상황으로 응급실을 찾았던 일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혜정은 돈만 좇다 건강 잃을 뻔한 경험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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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혜정이 한밤중 겪은 응급 상황으로 응급실을 찾았던 일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혜정은 돈만 좇다 건강 잃을 뻔한 경험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혜정은 "3주 전 이야기다. 제가 10여 년을 하던 프로그램을 놓게 됐다. 보름 정도의 쉬는 시간이 생겨서 '나도 혼자 여행 가보자' 싶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방송 때문에 와야 하니까 여행 1주일 절대 못 가지 않나. 딸이 포르투갈 여행 상품을 찾아줘서 혼자 배낭 메고 포르투갈에 갔는데 그 열흘이 꿈만 같더라. '내가 이렇게 마음 놓고 놀 수가 있나' 싶어 너무 귀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여행을 다녀온 이혜정은 여행 기간 쌓인 일들을 마주했다고 했다.
그는 "오자마자 (경남) 산청을 가라더라. 갔다 오니까 (경북) 안동에 가라더라. 그렇게 6~7 도시를 하루도 못 쉬고 왔다 갔다 했다. 그러던 차에 아들이 저를 화나게 한 게 있었다. 그래서 '남자는 남편이고 아들이고 난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혜정은 잠자다 갑자기 느낀 극심한 귀통증과 숨 막힘으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다가 갑자기 귀가 아프기 시작하면서 눈을 못 뜨겠더라. 목이 막 부은 것 같은 게 순간 숨을 못 쉬겠더라. 귀를 누가 쑤셔대는 것처럼 너무 아파서 한 2시간을 끙끙거렸는데 내가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처음 들어봤다"고 고백했다.
이어 "숨도 못 쉬겠고 코만 뚫렸지, 아무것도 못 하겠더라. 보니까 눈이 막 부어오르더라. 남편에게 말하니 '왜 이래 얼굴이?'라며 깜짝 놀라더라. 귓속 상태를 보더니 '귀가 완전히 부었다. 빨리 응급실 가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위급했던 상황을 전했다.
이혜정은 "응급실 의사가 저한테 '극한 스트레스가 있었냐'고 하더라. '돈 떼이셨냐'고도 물었다. 며칠 전에도 8억원을 떼인 60대 중반인 분이 딱 내 증상으로 왔다더라. 극도의 스트레스가 뇌와 목으로 가는 외이도의 신경을 눌러서 그렇다더라. 병명은 모르나 증상이 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이혜정의 상태는 응급실 방문 이후 한결 나아졌다며 "목도 뚫린 거 같고 조금 낫고 진정되는 거 같더라. 그러니까 '이제야 좀 살겠다' 싶으니까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는 일주일을 나 혼자 놀아본 적도 없고 나를 위해 극장 한 번 가본 적 없이 '일도 할 때 해야 하는 거야'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어다녔다. 일하는 게 큰 고마움이었는데 이제는 '나 일 시키지 마'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날 이후로 아들, 남편이 더 원수 같더라. '너희 때문에 나 힘들었잖아'라는 원망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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