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월즈 밟았던 '미르' 정조빈, 튀르키예 무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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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식타스가 7일(한국 시각) 공식 SNS 계정을 통해 2024년 시즌을 치를 로스터를 발표했다. 이 로스터에는 정조빈이 포함됐다. 이어서 '훈' 이장훈까지 포함되며 베식타스는 2024년을 두 명의 한국 선수와 함께 보내게 됐다. 약 2년간 라틴 아메리카 리그에서 뛰었던 정조빈은 이번 이적으로 처음으로 튀르키예 무대를 밟게 됐다.
지난 2019년 한화생명 아카데미에 입단했던 정조빈은 2020년 5월 1군으로 콜업되기도 했다. 서머 시즌 당시 '라바' 김태훈과 주전 경쟁을 펼쳤고, 2라운드부터는 주전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시즌 마지막까지 팀의 미드 라인을 책임졌다. 이후 T1 챌린저스로 이적했고, 스프링 시즌 LCK CL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2021년을 끝으로 T1을 나선 정조빈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라틴 아메리카 리그인 LLA의 강호 에스트랄 e스포츠에 입단했다. 이듬해에는 모비스타 R7으로 이적해 2023 LLA 오프닝을 우승하며 해외 진출 첫 우승에도 성공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까지 경험했고, 가을에는 한국에서 열렸던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소화했다.
한편 베식타스는 지난해 TCL 윈터서는 정규 리그 6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서머 시즌에는 8위에 머무른 바 있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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