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영입' 샌디에이고, 마무리 투수로 로버트 수아레즈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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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를 동시에 영입한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단 뒷문을 로버트 수아레즈(32)에게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마무리투수를 모두 영입했음에도 시즌 초 마무리 역할을 기존 수아레즈에게 맡기는 이유는 MLB에서 검증된 자원이기 떄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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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부상으로 부진…SI "SD, 2022시즌 모습 회복 기대"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한국과 일본 야구를 대표하는 마무리투수를 동시에 영입한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일단 뒷문을 로버트 수아레즈(32)에게 맡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7일(한국시간) "2024시즌 샌디에이고 마무리 보직은 로버트 수아레즈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SI는 "지난해 마무리 보직을 맡은 조시 헤이더와 계약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샌디에이고는 고우석과 마쓰이 유키를 영입했지만 수아레스가 먼저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불펜 보강이 필요했던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24일 5년 2800만 달러(약 368억 원)에 일본을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마쓰이를 영입한 데 이어 지난 4일 LG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 고우석을 2년 450만 달러(약 59억 원)에 영입했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마무리투수를 모두 영입했음에도 시즌 초 마무리 역할을 기존 수아레즈에게 맡기는 이유는 MLB에서 검증된 자원이기 떄문인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삼성 라이온즈에서 뛴 알버트 수아레즈의 친동생인 베네수엘라 출신 수아레스는 2015년 멕시칸리그를 거쳐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한신 타이거스에서 뛰었다. 수아레스가 두각을 나타낸 시즌은 한신 시절부터였다.
2020년 소프트뱅크에서 한신으로 이적한 수아레스는 첫 시즌부터 25세이브를 기록했다. 2021시즌엔 62경기 1승 1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16으로 맹활약했고 이를 앞세워 샌디에이고와 700만달러에 계약했다.
빅리그 첫 도전이던 2022시즌 45경기 5승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한 수아레스는 시즌을 마치고 샌디에이고와 5년 46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시즌엔 부상으로 인해 26경기 4승 3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하며 주춤했다.
SI는 "샌디에이고는 수아레즈가 2022년의 모습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여기에 새로 고우석과 마쓰이 유키 등 옵션이 많아지면서 불펜 운영이 유연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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