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킹 받는 임시완, 때아닌 해명 "'깻잎이유~' 표준어 발음 모르지 않았다"

최지예 2024. 1. 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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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시완이 '킹 받는다'는 것을 '시대를 관통하는 표현 중 하나'라고 봤다.

 특히, 임시완은 박남정의 '널 그리며'의 기역 니은 춤에 대해 "근데 좀 그게 소위 말해 킹 받는 느낌이 많다"며 "소위 말해 그 킹받음이 저는 사실 요즘 시대를 관통하는 정서인 것 같다. 어떤 '밈'화가 되기 최적화 된. '킹 받는다'라는 표현을 하면서, 놀리면서, 내적 친밀감은 더 형성하게 되는. 굉장히 요즘 시대를 관통하는 표현 중 하나인 것 같다. 저는 킹받는다는 그런 정서를 좀 많이 끄집어내고 싶었다. 춤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좀 많이 녹여내 보려고 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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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최지예 기자]

/사진 = JTBC '뉴스룸'

배우 임시완이 '킹 받는다'는 것을 '시대를 관통하는 표현 중 하나'라고 봤다.

임시완은 7일 JTBC '뉴스룸'과 함께 인터뷰에 나섰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소년시대'와 관련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뤘다.

이날 임시완은 '소년시대' 병태 역에 대해 "'별 볼일 없지만 하지만 열심히 뭐라도 하려고 살아가는 모습 그게 너야'라고 스스로 자각하게 되는. 그런 작품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아서 저는 굉장히 좋은 기회였다. 다시 한 번 더 저의 마음을 가다듬는 거다"며 "'아 나의 이 찌질했던 모습을 잊지 말자. 절대 잊지 말자. 다시 한 번 상기시켜야 되겠다. 여러 번 흐릿해질 때마다 상기시켜야 되겠다' 그런 기회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캐릭터를 해석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는 임시완은 "충청도 이 사투리가 내포하고 있는 그런 정서를 건드려 보면 굉장히 좀 효과적이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이걸 파헤쳐 보니까 제일 큰 부분 중에 하나가 은유더라"며 "이 은유를 좀 한 번 최대한 많이 이 극 중에 녹여봐야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래서 제가 애드리브를 생각했던 부분들도 거의 대부분 다 그런 은유적인 부분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이같은 은유가 잘 들어간 대사가 뭐냐는 질문에 "지영이가 '지금 날 꼬시려고 그러는 겨' 그래서 거기에 맞받아치는 말이 '꼬시기는 내 발꼬랑내가 꼬셔, 그게 아니고 내가 할 일이 할 얘기가 있으니까 뭐 언제 봐' 그런 거다"며 "원래는 그게 없었다. 아예 그냥 뭐 초반이니까. 나는 너를 꼬실 생각이 없다라는 거를 그런 은유로서 더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임시완은 박남정의 '널 그리며'의 기역 니은 춤에 대해 "근데 좀 그게 소위 말해 킹 받는 느낌이 많다"며 "소위 말해 그 킹받음이 저는 사실 요즘 시대를 관통하는 정서인 것 같다. 어떤 '밈'화가 되기 최적화 된. '킹 받는다'라는 표현을 하면서, 놀리면서, 내적 친밀감은 더 형성하게 되는. 굉장히 요즘 시대를 관통하는 표현 중 하나인 것 같다. 저는 킹받는다는 그런 정서를 좀 많이 끄집어내고 싶었다. 춤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좀 많이 녹여내 보려고 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임시완은 한 가지 해명하고 싶다고 했는데, '깻잎이유'의 표준어 발음을 하지 않은 이유가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서라는 것. 그는 "제가 그걸 찍을 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표준어 발음을 몰라서 그런 게 아니다. 캐릭터를 위해서 제가 표준어를 버리고 '깻잎이유' 비읍 발음을 했다를 꼭 해명을 하고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JTBC '뉴스룸'

이어 임시완은 '소년시대' 시즌2에 대해 "저는 열렬히 원한다"며 감독에게 영상 편지를 띄웠다. 그는 이명우 감독님. 너무 기다리면 시간을 지체하면 '소년시대'가 아니고 '청년시대' 돼요"라고 했다. 그러면서 "늙어 죽겄슈. 노년시대 찍으면 되겄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임시완은 "영업 비밀일 수도 있는 부분이긴 하지만 지금껏 해온 작품들을 제가 잘 갖고 있다가 이걸 모아서 그걸 한 작품 안에 녹여낼 수만 있다면, 그러면 사실 여러 가지 인격체를 한 작품 안에 할 수 있는 게 말이 되는 얘기"라며 "언젠가 그런 기회가 생기면 그것들을 저의 경험들을 잘 가지고 있다가 거기에 다 녹여내야지, 그런 계산법이 좀 섰다"고 했다.

이어 "일은 앞으로 지금껏 해왔던 대로 늘 열심히 하고 제가 해야 되는 역량만큼 혹은 그 이상 계속해 나가는 건 당연한 것 같고 저 스스로에게 좀 투자하는 시간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그런 시간을 좀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웃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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