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AI 훈풍 주목

최훈길 2024. 1. 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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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과 맞물려 인공지능(AI) 산업 훈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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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8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과 맞물려 인공지능(AI) 산업 훈풍이 예상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8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3%, MSCI 신흥 지수 ETF는 0.1% 각각 상승했다”며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2.10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4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2% 상승, 코스피는 강보합권(0.1~0.3% 상승)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달러 대비 원화 환율, 코스닥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8.94포인트(0.35%) 내린 2578.08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2.08포인트(1.39%) 오른 878.33으로 장을 마감했다. 북한 포 사격 도발 소식이 전해지자 오후에 낙폭을 다소 키우기는 했지만, 관련 영향은 크지 않았다.

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77포인트(0.07%) 오른 3만7,466.1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18%) 상승한 4697.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77포인트(0.09%) 뛴 1만4524.07로 장을 마감했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예상을 상회한 고용보고서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냉각이 진행 중이라는 점과 12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둔화에 주목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며 “국채수익률 곡선 전반의 상승 압력이 높아진 것과 달러인덱스의 강세는 증시에 부담을 줬지만,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 둔화 속도가 빠른 점이 확인되며 이러한 부담을 상쇄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적 불안이 확산되며 상승 압력이 커졌다”며 “미국과 유럽의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추운 날씨로 인해 난방 수요가 급증할 것이란 전망에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개막을 앞둔 CES: 관련해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AI가 주를 이룰 것”이라며 “새로운 기술 물결은 1995년 인터넷 이후 처음으로 혁신적인 산업이 생긴다는 점에서 많은 기업들이 새롭고 획기적인 내용들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엔비디아, MS, 인텔, 델 등의 신기술, 신제품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AMD도 많은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외에 BMW, 벤츠, 포드, GM 등 자동차 업종의 발표 비중도 확대 중”이라며 “이번 CES를 통해 AI 산업의 확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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