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헥토파이낸셜, 해외 B2B 결제 서비스 고객 확대 본격화"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KB증권은 8일 헥토파이낸셜에 대해 해외 B2B(기업간 거래) 결제 서비스 고객 확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2000년 10월 설립, 2019년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주요 사업으로 펌뱅킹 기반 간편현금결제, 온·오프라인 전자지급결제대행(PG), 가상계좌 등이 있고 전자금융업체 유일의 종합 외환 라이선스를 보유한 전자금융사업자다. 최근 글로벌 고객사에 결제 솔루션 제공사로 잇달아 선정되면서 해외 B2B 결제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김현겸 KB증권 연구원은 "해외 B2B 결제 서비스 고객 확대가 본격화된다"며 "현재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은 중국의 크로스보더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이 빠르게 잠식하고 있고, 국내 시장 역시 이들 기업이 초저가를 무기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시현 중이다. 최근 헥토파이낸셜은 알리익스프레스의 외환 차액 정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테스트 목적의 일부 PG의 차액 정산을 진행 중으로 이상이 없다면 추가적인 PG사 차액 정산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또 세계 최대 게임 플랫폼인 스팀과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큐텐. 중국계 글로벌 SNS사 등도 고객사로 편입됐다.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글로벌 고객사 확보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연구원은 또 "최근 제1호 투자계약증권(열매컴퍼니의 기초자산: 호박)의 STO(토큰증권바행)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헥토파이낸셜의 가상계좌가 결제서비스로 제공되면서 레퍼런스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TO 시장은 이제 막 개화 초기이며 시장의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향후 기대감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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