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질질 끌기 싫어!'...드라구신 원하는 토트넘, 제노아와 협상 진전→이번 주 영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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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라두 드라구신 영입 가능성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드라구신 영입을 두고 제노아와 긍정적인 교감을 나눴다. 이제 협상은 최종 단계로 넘어간다. 토트넘은 꾸준히 제노아와 접촉하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이번 주 내 이적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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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토트넘 훗스퍼의 라두 드라구신 영입 가능성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드라구신 영입을 두고 제노아와 긍정적인 교감을 나눴다. 이제 협상은 최종 단계로 넘어간다. 토트넘은 꾸준히 제노아와 접촉하고 있는 만큼 다가오는 이번 주 내 이적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토트넘의 1월 이적시장 최우선 목표는 센터백 보강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부임하면서 중앙 수비 조합을 바꿨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그대로 두고, 미키 반 더 벤을 영입해 주전으로 기용하고 있다. 3순위 센터백은 벤 데이비스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뛰었던 에릭 다이어는 제대로 기회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스는 3백 체제에서 센터백 역할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해도, 측면 수비수로 뛰었던 에메르송 로얄에게도 밀린 모양새다. 현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토트넘은 새로운 선수를 데려올 예정이다. 장-클레르 토디보와 연결됐던 토트넘의 현 시점 1순위 타깃은 드라구신이다. 드라구신은 루마니아 출신의 2002년생 센터백으로 유벤투스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했다. 프로 무대에 입성한 뒤에도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 등 이탈리아 리그에서만 뛰었다. 현재도 제노아에서 뛰고 있으며 이탈리아 세리에A 19경기 모두 선발로 나서고 있다.
이에 토트넘이 관심을 드러냈다. 드라구신은 2027년 여름까지 제노아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이 아직 많이 남았지만 제노아 역시 요구 이적료를 맞춰주는 팀이 있으면 충분히 협상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개인 합의 소식이 전해졌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드라구신과 장기 계약을 맺는 조건으로 개인 합의를 완료했다. 현재 제노아와의 이적료 협상이 진행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드라구신을 훌륭한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선수 측도 토트넘행을 열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적료 협상이 진전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6일 "토트넘은 드라구신 영입에 2,000만 유로(약 288억 원) 이상 제안할 계획이 없다. 반면 나폴리는 제노아의 요구를 수락할 용의가 있다. 총액 2,500만 유로(약 360억 원) 규모가 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영입 철회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꾸준하게 제노아와 협상을 시도하면서 긍정적인 기류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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