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완 "이명우 감독님, 시즌2 기다리다 늙어 죽겄슈"

쿠팡플레이의 '소년시대'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인 임시완이 뉴스룸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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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임시완이 출연해 '소년시대'의 코믹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임시완은 "평소의 저는 재미, 웃음과는 좀 거리가 먼 사람인데 '소년시대'를 잘 보셨다는 말에 굉장히 고무적이다."라며 반응에 화답했다.

임시완은 이 작품에 대해 "별 볼일 없지만 열심히 뭐라도 하려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는 인물, 찌질했던 모습을 잊지 말자고 생각했고 여러 번 흐릿해질때 마다 상기시키는 기회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작품 속에서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한 임시완은 "충청도 사투리가 내포하고 있는 정서를 건드리면 굉장히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여러 영상도 찾아봤는데 제일 큰 부분이 은유이더라. 은유를 최대한 많이 극중에 녹여봐야겠다 생각해 제가 했던 애드리브는 대부분 은유적인 것이었다."라며 작품을 하며 아이디어를 냈던 부분을 이야기했다.

임시완은 뉴스룸에 출연하며 꼭 해명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면서 '깻잎'의 발음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깻잎이유'라는 대사가 있는데 이걸 표준어인 '깻임'으로 발음할지 사투리인 '깬닙'으로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몰라서 그렇게 발음한게 아니라 캐릭터를 위해 표준어를 버리는 발음을 선택했다"라며 발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물으니 임시완은 "이명우 감독님. 너무 기다리고 시간을 지체하면 '소년시대'가 아니고 '청년시대' 돼요. 늙어 죽겄슈. 이이, '노년시대' 찍으면 되겠네"라고 캐릭터의 모습에 빙의해 충청도 사투리로 이야기 해 웃음을 안겼다.

임시완은 청룡의 해에 용띠 배우로서 "지금껏 해온 대로 열심히 하고 제가 해야 되는 역량 혹은 그 이상 하는 건 당연한 것 같고. 스스로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더 많이 가지면 좋겠다."며 새해 소망을 밝혔다.

iMBC 김경희 | 사진출처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