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상일, 또 신진서 벽 앞에 눈물…최근 13연패 등 7승35패 열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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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LG배 결승에 올라있으며, 국내랭킹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변상일 9단.
지난 시즌 우승컵을 다퉜던 킥스와 정관장천녹은,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각각 신진서와 김승재, 변상일과 박상진이 승리해 2-2로 맞섰다.
우하귀 정석 과정에서부터 힘겨루기에 들어간 신진서와 변상일은 우상귀 패를 둘러싼 공방으로 전투에 돌입했고, 끝날 때까지 '사느냐, 잡느냐'의 공방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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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LG배 결승에 올라있으며, 국내랭킹 3위에서 2위로 올라선 변상일 9단. 분명 세계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지만 국내랭킹 1위 신진서의 대결에서만큼은 이상하리만치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7일 열린 바둑리그 킥스와 정관장 천녹의 대결. 2-2로 맞선 상황에서 에이스결정전으로 승패를 가리게 됐다. 킥스는 절대강자 신진서 9단을 내세웠고, 정관장 천녹은 변상일로 맞섰다. 변상일은 상변 집을 지키면서 중앙 백대마를 공격하며 힘겨루기를 했다. 그 과정에서 흑말이 쫓겼고, 두 선수는 숨막히는 시간 싸움 속에 힘겨루기를 했으나 결국 살 길을 찾지 못한 변상일이 188수만에 돌을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가 하루 2승을 챙긴 디펜딩 챔피언 킥스(Kixx)가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우승컵을 다퉜던 킥스와 정관장천녹은,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각각 신진서와 김승재, 변상일과 박상진이 승리해 2-2로 맞섰다. 결국 에이스결정전에서 최종 승패를 가리게 된 두 팀은 주장 신진서와 변상일을 내세웠다. 바둑리그 2라운드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된 것.
두 선수의 42번째 공식 대결은 1분에 매 수 20초가 더해지는 초속기로 벌어졌다.
우하귀 정석 과정에서부터 힘겨루기에 들어간 신진서와 변상일은 우상귀 패를 둘러싼 공방으로 전투에 돌입했고, 끝날 때까지 ‘사느냐, 잡느냐’의 공방전을 벌였다. 급소를 정확히 짚어가며 대마의 숨통을 조여간 신진서는 변상일의 좌상변 흑돌을 모두 잡아내고 백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진서는 변상일과의 통산전적에서 35승 7패로 앞서갔다. 변상일은 최근 13연패 등 유독 신진서에게 힘을 쓰지 못하면서 7승35패를 기록하게 됐다. 특히 숨막히는 에이스결정전에서 7연승을 달리던 기록하던 변상일이었기에 아쉬움이 더 컸다. 변상일이 신진서에게 마지막으로 승리한 것은 2021년 12월 국수산맥배 결승이다. 무려 2년여가 넘도록 변상일이 손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신진서와 변상일은 29일부터 LG배 결승3번기에서 격돌한다. 변상일로서는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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