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손실 '폭탄' 우려…불완전판매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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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 ELS 손실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오늘(8일)부터 주요 판매사에 대한 현장검사에 돌입합니다.
이 소식과 함께 주말 사이 나온 주요 국내 이슈, 정광윤 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오늘부터 강도높은 검사가 시작되는데, 어떤 점을 보겠다는 겁니까?
[기자]
금융권에서 직원들에게 판매를 과도하게 부추기면서 불완전판매를 한 건 아닌지 보겠다는 겁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 홍콩 ELS 최대 판매사인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주요 판매사 12곳에 대한 현장조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앞서 조사에선 위험 관리를 위한 은행 내부 규정을 준수하지 않거나 계약서를 제대로 보관하지 않는 등의 사례도 발견됐는데요.
올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홍콩 ELS 규모만 해도 10조에 달해, 개인투자자 손실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앵커]
이 와중에 은행권은 지난해 기부액을 많이 늘렸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기부금은 약 4천1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6%나 급증했습니다.
은행들은 지난해 고금리 덕에 막대한 실적을 올렸는데요.
"이자로 돈 잔치 한다"는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고 정부가 "상생하라"는 압박에 나서면서 기부금 규모를 크게 늘린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페라리를 모는 공공임대 입주민 문제가 지적됐는데 관련 기준이 바뀌었다고요?
[기자]
고가 외제차가 있으면 공공임대에 계속 거주할 수 없도록 하는 국토교통부 지침이 지난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원래 공공임대에 입주할 시점에는 소득과 자산이 일정 기준을 밑돌아야 하는데요.
이후 소득과 자산이 기준보다 많아져도 그동안은 재계약을 계속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한 번만 가능하게 됐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기준액인 3천600여만원을 넘기면 재계약이 아예 불가능해졌습니다.
[앵커]
지난해 김이랑 라면 등 이른바 K 푸드 수출이 역대 최고라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김 수출액은 7억9천만달러, 약 1조원로 사상 최대치입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2% 급증한 겁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라면 수출액 역시 24% 증가한 9억5천200만달러,약 1조2천억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9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건데요.
영화와 드라마, 예능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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