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속 우승에도 배고픈’ 차준환 “동생들도 응원해주세요!”
[앵커]
한국 피겨의 대들보 차준환이 국내 최고 대회인 종합선수권에서 8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차준환은 약 열흘 뒤 개막하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나설 후배들도 격려했습니다.
이무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7년, 종합선수권에서 한국 남자 피겨 최초로 쇼트 프로그램 80점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쓴 차준환.
7년이 흘렀지만, 차준환은 여전히 국내 은반 위 주인공이었습니다.
고독한 영웅 배트맨으로 변신한 차준환은 첫 점프인 4회전 살코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점프들을 모두 깨끗하게 뛰었습니다.
4분의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실수 없이 마친 차준환은 흡족하게 웃었습니다.
종합선수권 8회 연속 우승으로 다음 시즌 태극마크와 올 3월 세계선수권 출전까지 확정한 차준환은 마르지 않는 승부욕을 드러냈습니다.
[차준환 : "저 스스로에게도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 거 같아서 늘 항상 발전하고 도전해보고 싶은 욕구가 큰 것 같고요."]
차준환은 자신이 올림픽을 뛰었던 강릉에서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나서는 후배들도 격려했습니다.
[차준환 : "신지아, 김유성, 김현겸, 또 김지니와 이나무 아이스댄스 선수들까지 출전을 하는데요.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년 연속 국내를 평정한 신지아도 동계 청소년 올림픽에 대한 특별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신지아 : "제가 직접 평창 올림픽을 보러 갔었는데, 실제로 그 링크장에 설 수 있게 돼서 너무 영광이고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할거예요."]
신지아는 4년 전 유영에 이어 2회 연속 동계 청소년올림픽 피겨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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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형 기자 (nobro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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