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나가고 무너진 나폴리, 구세주가 '이 선수?' 빌라에서도 벤치인데...

신동훈 기자 2024. 1. 8.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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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폴리는 수비 안정을 위해 센터백을 영입하려고 하는데, 힘이 될 수 있는 영입일지는 의문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랑글레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제안할 것이다. 아스톤 빌라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랑글레는 나폴리의 최우선 옵션이다. 빌라 임대를 마치고 나폴리로 가 다시 임대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 빌라는 랑글레를 많이 활용하고 있지 않으나, 보낼 생각은 없다. 이적 여부는 선수에게 달려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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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폴리는 수비 안정을 위해 센터백을 영입하려고 하는데, 힘이 될 수 있는 영입일지는 의문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7일(한국시간) "나폴리는 랑글레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에 제안할 것이다. 아스톤 빌라에서 입지를 다지지 못한 랑글레는 나폴리의 최우선 옵션이다. 빌라 임대를 마치고 나폴리로 가 다시 임대를 보낼 가능성이 있다. 빌라는 랑글레를 많이 활용하고 있지 않으나, 보낼 생각은 없다. 이적 여부는 선수에게 달려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폴리와 바르셀로나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나폴리는 랑글레에게 좋은 곳이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을 재평가할 수 있기에 관심이 있다. 랑글레는 바이에른 뮌헨, AC밀란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적시장이 3주 동안 남은 가운데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도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최강이었다.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을 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아래에서 펼쳐진 공격 축구는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창단 첫 8강에 올랐다. 올여름 스팔레티 감독이 나가고 김민재가 이탈하긴 했어도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 핵심 선수들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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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 가르시아 감독 아래에서 부진을 반복하다 팬들의 비판을 들었고 결국 경질됐다. 왈테르 마차리 감독이 돌아왔다. 2009년부터 4년간 나폴리를 이끈 마차리 감독은 10년 만에 돌아왔다. 마차리 감독 아래에서도 나폴리는 흔들렸다. 최근 0-3 대패를 당하기도 했고 순위는 8위까지 떨어졌다. 1위 인터밀란과는 승점 20점 차이가 난다. 지난 시즌 위용을 완전히 잃었다.

수비력을 강화하기 위해 랑글레를 노린다. 랑글레는 낭시, 세비야에서 기량을 증명한 뒤 2018년 바르셀로나로 왔다. 왼발을 앞세운 빌드업 능력과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바르셀로나 입단 초반엔 주전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점차 장점 대신 단점만 보여줬다. 불안함, 실수는 늘어났고 부상도 많아지면서 바르셀로나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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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계륵으로 전락한 랑글레는 이적을 추진했다. 이적시장에 나온 랑글레에게 토트넘이 다가갔고 임대 영입을 완료했다. 이전에 연결되던 파우 토레스, 요수코 그바르디올,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등 이름을 올리던 선수들에 비해 이름값도 낮고 최근 보여준 것들도 적은 랑글레가 오자 토트넘 팬들은 의구심의 시선을 갖고 있었다.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랑글레는 프리미어리그(PL) 26경기를 뛰었다. 출전시간은 2,027분이다. 공식전을 모두 포함하면 35경기를 소화했다. 3백에서 좌측 스토퍼로 뛰었고 에릭 다이어가 부진할 때는 중앙에 나서기도 했다. 완전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일단 랑글레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갔다. 바르셀로나는 랑글레를 다시 활용할 계획은 없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에릭 가르시아, 마르코스 알론소, 로날드 아라우호, 줄스 쿤데 등이 있는 가운데 이니고 마르티네스까지 합류했다. 랑글레 입지는 작년과 달라진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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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로 임대를 왔다. 빌라에서 랑글레는 벤치 자원이었고 선발로 3경기만 나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비롯해 불안한 수비를 보이며 팬들의 걱정을 끼쳤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랑글레를 옵션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뛰고 싶은 랑글레는 이적을 택할 수도 있다. 나폴리를 비롯해 여러 팀들이 노린다.

랑글레가 나폴리의 불안한 수비를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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