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날다가 갑자기 구멍 보잉기…국내 항공사는?

윤진섭 기자 2024. 1. 8.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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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공항을 이륙한 직후 압력 문제로 회항해 비상착륙한 알래스카 항공 1281편 737 맥스 여객기 동체 옆면에 뚫린 구멍. (카일 링커(Kyle Rinker) 엑스(X) 계정 제공=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국적항공사에 보잉 737 맥스8 기종의 기체를 점검하라는 공문을 긴급 발송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비행 중이던 보잉 737 맥스9 항공기 동체에 구멍이 뚫리며 비상착륙 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입니다. 

CNN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州)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떠난 알래스카 항공 1282편 보잉 737맥스 9 여객기가 이륙 직후 기내 압력이 급격히 떨어져 비상 착륙했습니다. 여객기의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면서 동체에 큰 구멍이 생겼습니다.

당시 이 여객기는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평소 사용하지 않아 벽면처럼 막아둔 비상문이 이탈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뒤 국토부는 국적항공사에 여객기 안전 점검을 지시했습니다. 특히 출입문의 구조적 결함 여부 및 기체와 출입문의 장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보잉 737 맥스9을 운용하는 국적항공사는 없습니다. 하지만 같은 제조사에서 생산한 맥스8은 현재 대한항공이 5대, 이스타항공이 4대, 티웨이항공과 제주항공이 각각 2대, 진에어가 1대 등 총 14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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