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번 주 탈당 선언‥'빅텐트' 만드나?
[뉴스투데이]
◀ 앵커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번주 안에 탈당을 선언할 전망입니다.
당내에서 합류 의사를 밝힌 의원은 없는데요.
다른 신당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광주 5·18 민주묘지와 전남 영광의 선친 묘소를 잇따라 참배했습니다.
"광주·전남에 진 빚을 아직 못 갚았다", "모든 것을 쏟아서라도 갚고 떠나겠다"며 이번 주 탈당 선언을 예고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김대중 전 대통령도 생전에 '야권 통합'을 강조했다며, 이 전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박성준/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야권 분열이라고 하는 것은 김대중 대통령의 정신을 벗어난 것이고, 또 민주당의 정신과 가치를 벗어나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 역시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란 김 전 대통령의 대표적 어록 중 하나를 인용해 반박했습니다.
[이낙연/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의 정치가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행동하지 않는 것은 악의 편에 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달 출범이 예상되는 이낙연 신당에 합류 의사를 밝힌 민주당 현역 의원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이준석 신당' 등 이미 깃발을 올린 제3지대 세력들과의 연대 가능성에 정치권의 시선이 모아집니다.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 (지난 5일, CBS 노컷뉴스 유튜브)] "(이낙연 신당과) 느슨한 연대로 선거를 치르는 것도 가능합니다. 지역구 같은 경우에는 뭐 예를 들어 정당을 합쳐서 출마한다든지, 기호 하나로 출마한다든지‥"
내일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이낙연·이준석 전 대표 외에 새로운선택 금태섭 공동대표도 참석하는 만큼, 이른바 '빅텐트' 구상을 놓고, 어떤 교감이 오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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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yoon@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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