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월 비농업 고용 21만6천명 증가…CPI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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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강한 노동시장 흐름이 다시 확인됐습니다.
기준금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되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이번 주 12월 소비자물가 발표에 몰리고 있습니다.
최나리 기자, 지난 주말 미국의 고용 성적표, 탄탄하게 나왔네요?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1만6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월 17만3000명 증가를 웃도는 규모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시간당 평균임금도 전월 대비 0.4% 올라 전문가 예상치 0.3%를 넘어섰습니다.
실업률은 3.7%로 전달과 같았지만 시장예상치 3.8%는 밑돌았습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돈 후 CNN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연착륙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강한 고용지표에 연준의 금리 인하도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죠?
[기자]
미국 고용지표 호조는 당분간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힘을 실을텐데요.
오는 11일 인플레이션 현황을 볼 수 있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시장은 12월 CPI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11월에 비해 0.2%포인트 높은데요.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경우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도 더 늦춰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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