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 수출 '302억3000만불' 8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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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플랜트 수주액이 8년만에 최대인 30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딩초 목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여 이같이 밝혔다.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024년에도 신 중동붐이 본격화되고 탈탄소 등 신산업분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 지원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의 수출 상승 기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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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의 플랜트 수주액이 8년만에 최대인 30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중동지역 수주붐과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국내기업의 생산 현지화 투자가 맞물린 결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딩초 목표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여 이같이 밝혔다.
이는 2022년 241억8000만달러 대비 60억5000만달러, 25.0% 증가한 것으로 2015년 364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8년 만에 최대 성과다. 지난해 마지막 근무일인 12월 29일, 캐나다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5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2022년 11월과 지난해 10월 등 두 차례에 걸친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대형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어지는 등 중동지역 수주액이 대폭 증가한 데 힘입은 바가 크다.
당시 현대건설이 60억달러 규모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24억달러 규모 자푸라 가스 플랜트 등을 수주했다.
IRA 대응을 위한 국내기업의 미국 진출 관련 수주 증가와 사상 최고를 기록한 신산업분야의 기자재 수출 증가도 목표 달성에 일조헸디.
플랜트는 재화를 생산하기 위한 기계·장비 등 하드웨어와 그 설치에 필요한 설계, 시공, 유지·보수가 포함된 융합산업으로서 기자재 생산, 엔지니어링, 컨설팅, 파이낸싱, 인력 진출 등 전후방 효과가 매우 큰 분야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정부업무보고에서 플랜트 수출 목표를 과감하게 300억 불로 제시했고 지난해 2월 국무회의에서는 원전, 방산 등과 함께 5대 수출 유망 분야 중 하나로 플랜트산업을 지정했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 '한-중동 경제협력 민관추진위원회', '통상추진위원회', '수출확대 대책회의' 등 범정부 회의체에서 수주지원방안을 꾸준히 논의헸다.
또 해외공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플랜트산업협회 등과 함께 해외 플랜트 발주현황을 파악해 고위급 회담 등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유망 기업의 수주 조사, 컨설팅도 꾸준히 지원해 일부 기업은 실제 수주에 성공하기도 했다.
양병내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024년에도 신 중동붐이 본격화되고 탈탄소 등 신산업분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 지원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의 수출 상승 기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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