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플랜트 수주 300억달러 돌파…'新중동붐 특수' 8년 만에 최대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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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억3000만달러로 당초 목표인 300억달러를 2.3억달러 초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플랜트 수주액이 3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5년(364억7000만달러) 이후 8년 만이다.
특히 이번 300억달러 돌파 성과는 2023년 마지막 근무일인 12월29일에 캐나다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5억달러 수주 낭보가 전해지면서 달성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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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심언기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플랜트 수주액이 총 302억3000만달러로 당초 목표인 300억달러를 2.3억달러 초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플랜트 수주액이 30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5년(364억7000만달러) 이후 8년 만이다. 전년도(2022년) 241억8000만달러 수주액에 비해선 25.0%(60억5000만달러)가 증가한 수치이다.
플랜트는 재화를 생산하기 위한 기계·장비 등 하드웨어와 그 설치에 필요한 설계, 시공, 유지·보수가 포함된 융합산업이다. 기자재 생산, 엔지니어링, 컨설팅, 파이낸싱, 인력 진출 등 전후방 효과가 매우 큰 분야로 꼽힌다.
특히 이번 300억달러 돌파 성과는 2023년 마지막 근무일인 12월29일에 캐나다에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15억달러 수주 낭보가 전해지면서 달성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지난해 성과가 2022년 11월과 2023년 10월 등 두 차례에 걸친 한-사우디 정상 경제외교 성과가 대형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뤄지는 등 중동 지역 수주액 대폭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건설은 사우디 아미랄 석유화학 플랜트로부터 50억8000만달러를,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자푸라 가스 플랜트 사업에서 23억7000만달러를 수주한 바 있다.
또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대응을 위해 국내기업이 생산 현지화에 나서면서 플랜트 산업의 수주 증가와 사상 최고를 기록한 신산업분야의 기자재 수출 증가 효과를 끌어낸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2024년에도 신(新)중동붐이 본격화되고 탈탄소 등 신산업분야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인 플랜트 수주 지원을 통해 최근 우리경제의 수출 상승 기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on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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