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출신 경제학자 “‘이 나이’ 때 거주지가 평생 소득 결정했다”

윤진호 기자 2024. 1.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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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명강] 가난의 대물림 끊는 방법

8일 오전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을 통해 ‘재테크명강 김현철 교수 편 2부’가 공개됐다. 김 교수는 의사 출신 보건경제학자다.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 의사로 일하다 연세대 경제학부,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코넬대 정책학과 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홍콩과학기술대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1부에서 인생 성취의 대부분을 결정하는 요소는 능력이 아닌 ‘운’이라고 강조했던 김 교수는 2부에서는 가난의 대물림을 끊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제시했다. 김 교수는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이 있다”며 “과연 학창시절에 좋은 지역에서 자라는 것이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을지에 대해 경제학은 20년간 연구 끝에 결과를 도출했다”고 운을 뗐다.

김현철 홍콩과기대 교수가 재테크명강에 출연해 강연하고 있다./조선일보 머니 캡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이의 나이가 12세 미만일 경우에만 향후 더 높은 소득을 올리는 효과가 있었다. 김 교수는 “중·고등학생이 된 다음에 이사를 간 경우는 효과가 전혀 없거나 일부는 역효과가 생기는 경우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친구 관계가 아직 덜 형성돼있는 초등학생들은 새로운 환경의 긍정적인 효과가 크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또 김 교수는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는 영·유아기와 태아기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 산모가 건강을 더 잘 챙기고 스트레스를 덜 받아야 한다”며 “또 아이가 영유아일때 공부에 투자하는 것이 중·고등학교때 투자하는 것보다 큰 효과가 나타난다”고 했다.

이 밖에도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내기 위해 영유아기와 태아기때 우리가 해야할 일, 국가가 마련해야 할 제도 등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조선일보 머니’와 조선닷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 ‘재테크명강′ 영상으로 보시려면 다음 링크를 복사해서 접속해 보세요. https://youtu.be/qscMGJQC8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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