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액 사상최대 찍은 K라면…얼마나 팔렸나 보니

이용권 기자 2024. 1. 8.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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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시 60년을 맞은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근접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9억52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10월까지 7억8500만 달러로, 2022년에 기록한 직전 연간 최대치인 7억6500만 달러를 이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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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2000억 원…2015년부터 9년 연속 증가
영화, TV 예능서 한국 라면 노출…세계인 관심
지난 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라면 특화 편의점 CU 홍대상상점을 찾은 외국인들이 매장에 진열된 다양한 라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CU 제공

지난해 출시 60년을 맞은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10억 달러에 근접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일 관세청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9억5200만 달러(약 1조2000억 원)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10월까지 7억8500만 달러로, 2022년에 기록한 직전 연간 최대치인 7억6500만 달러를 이미 넘었다.

이같은 라면 수출 호조는 2015년부터 나타나, 9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라면 수출액은 2015년 2억 달러였지만, 2018년 4억 달러대로 늘어나고서 2020년 6억 달러대, 2022년 7억 달러대를 보였다.

여기에 농심 등 일부 라면 업체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을 생산하는 만큼 K라면의 세계 시장 규모는 이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 라면의 수출이 계속 늘어나는 이유는 K-콘텐츠가 주요 동력으로 분석된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한국의 영화와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라면이 노출됐기 때문이다.

라면 업계는 올해도 한국 라면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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