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2021 메시 발롱도르 외압 있었다"…PSG-프랑스풋볼 어두운 유착 폭로→경찰 수사! 레반도프스키 수상 막기 위해 PSG 회장에게 "로비가 필요합니다"

최용재 기자 2024. 1. 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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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에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23년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전대미문의 8회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 그런데 2021년 7번째로 받은 발롱도르가 논란에 휩싸였다. 메시를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이 외압을 행사했다는 내용이다.

2021년은 메시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로 이적한 시기다. PSG는 메시가 파리로 온 이상 프랑스풋볼이 주는 발롱도르를 반드시 수상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력한 수상 후보자였던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수상을 막기 위함이다. 이에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당시 개인 기록은 레반도프스키가 더 좋았다. 2020년 트레블을 달성하며 발롱도르 0순위였지만 코로나19로 시상식이 열리지 않았던 아쉬움을 가진 레반도프스키는 2021년에도 빛났다.

유러피언 골든슈,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1972년 이후 49년 만에 게르트 뮐러를 제치고 리그 최다골 신기록인 41골을 성공시켰다. 또 분데스리가와 독일 슈퍼컵, 그리고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반면 메시는 30골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에 올랐고,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우승을 기록했다. 투표 결과는 메시의 승리. 메시는 총 613표를 받았고, 레반도프스키는 580표에 그쳤다.

이 충격적인 소식은 프랑스의 'Le Monde'와 'Mediapart'가 폭로했다.

이 매체들은 "PSG는 메시가 레반도프스키를 제치고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도록 프랑스풋볼에 압력을 가하려 했다는 의혹이 있다. PSG가 2020년과 2021년 사이 파스칼 페레 당시 프랑스풋볼 회장에게 로비를 했다. 경기 VIP 티켓, 카타르 항공 비즈니스 항공권 등 혜택을 제공했다. 이 선물들은 메시가 PSG로 입단하면 발롱도르를 수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대가"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페레와 유대관계를 강화했다. PSG에 부정적인 기사 삭제를 강요하기도 했다. 또 PSG 커뮤니케이션 책임자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게 메시 수상을 위해서 페레에 로비가 필요하다며, 함께 점심 식사를 하겠다고 한 메시지도 경찰 조사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페레는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는 "2021년 발롱도르 수상을 위해 메시에게 호의를 베푼 적이 없다. 메시는 2022년 발롱도르 후보에도 오르지 못했고, 2021년에는 레반도프스키에 투표를 했다"고 주장했다.

[2021년 발롱도르 수상하는 리오넬 메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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