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은 명절 선물세트라도 이렇게 사면 더 싸다
할인 혜택에 상품권 주기도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이 설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는 사전 예약을 통해 설 명절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신용 카드사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같은 선물세트를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 이득이고, 기업 입장에서는 본격적인 배송 시기에 앞서 고객 수요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백화점 3사는 오는 21일까지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받는다. 올해의 경우 설 명절 선물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사전 예약에 몰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작년보다 10%,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도 각각 25%, 20%씩 사전 예약 물량을 늘렸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공 처리 과정을 최소화하고 자연에 가까운 전통 방식으로 길러낸 유기 김 세트를 내놓고, 해양수산부의 수산물 이력제를 적용한 선어와 멸치 세트를 내놓았다. 굴비세트의 경우 전체 물량의 90%를 수산물 이력제 적용 상품으로 구성했다.
현대백화점은 따로 양념을 해야하는 찜이나 불고기용 소고기보다 간편하게 굽는 소고기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반영해 구이용 한우 선물세트를 작년보다 30% 가량 늘린 4만5000세트까지 확대했다. 전체 한우 선물 세트의 절반 가량이다. 롯데백화점은 건강 관리 수요가 높은 계절인 것을 겨냥해 비타민이나 영양제 같은 건강 관리 제품을 늘렸다.
대형마트 역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설 명절 선물세트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알뜰세트’를 작년 설보다 30% 늘렸다. 마트·슈퍼가 함께 물량을 저렴하게 확보해 ‘씻어나온 GAP 사과 세트’를 3만9900원, ‘나주 청미리 배’ 세트를 4만9900원에 내놓았다. 10만원 이하 축산 선물 세트도 작년보다 30% 늘렸다. ‘한우 정육세트 2호’와 ‘한우 실속 정육세트’를 각 9만 9000원에 판매하면서 10세트를 구매할 경우 1세트를 추가 증정한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항생제·항균제가 첨가되지 않은 사료로 키우고, 성장 촉진제도 사용하지 않은 ‘무항생제 한우 세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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