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농업계, 이상기후 ‘걱정 반’ 디지털화 ‘관심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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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농업계는 1년 내내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전쟁을 치러야 했다.
올해 농식품 유통 분야에서도 이상기후가 최대 화두가 될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1월30일 세계 최초로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으로 변화할 유통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소비인구·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농식품 소비 저하 우려'는 지난해 조사에선 10위권 밖이었지만 올해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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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향 기후변화 우려 1위
이상기온·한파·집중호우·폭염….
지난해 농업계는 1년 내내 예측 불가능한 날씨와 전쟁을 치러야 했다.
올해 농식품 유통 분야에서도 이상기후가 최대 화두가 될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이 3일 내놓은 ‘2024년 농식품 유통 이슈 10’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농산물 생산량 변동 및 가격 변동성 확대 우려’가 1위로 꼽혔다. 지난해엔 순위권에 아예 없던 이슈다. 2023년 이상기후로 곤경을 겪은 결과로 풀이된다.
농민이 개인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문제인 만큼 정부 차원의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연구원 측은 조언했다.
2위는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개설 이후 농산물 유통체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선정됐다.
지난해 11월30일 세계 최초로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으로 변화할 유통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준다고 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인상과 농업 생산비 급등 우려' ‘1인가구용 맞춤형 농식품 유통 강화’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전자는 지난해엔 2위, 후자는 4위였다.
장기화하는 전쟁 상황과 국제적인 경기침체에 맞물려 상승하는 농업 생산비로 인해 출하자의 실질 소득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된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농식품 소비 감소 문제도 본격 대두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인구·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농식품 소비 저하 우려’는 지난해 조사에선 10위권 밖이었지만 올해 5위를 차지했다.
10위로 뽑힌 ‘못난이 농산물 등 비정형 농산물 시장 확대’도 눈길을 끈다. 연구원이 설문조사를 2007년 개시한 이래 최초로 순위권에 들었다.
로컬푸드직매장뿐만 아니라 홈플러스·NS홈쇼핑 등 여러 유통채널에서도 못난이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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