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출격 삼성, ‘10만 전자’로 날아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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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 출격하는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과 맞물려 '10만 전자'까지 날아오를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삼성 메모리부문 실적 조정 가시화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9일 지난해 4·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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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 출격하는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과 맞물려 ‘10만 전자’까지 날아오를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9일 지난해 4·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70조3600억원, 3조7441억원이다. 2022년 4·4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주가 역시 8만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5일 7만6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증권가는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최대 10만원 이상으로 제시하며 다시 우상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올린 이유로 실적 개선을 꼽았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원은 올해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기존과 비교했을 때 32% 오른 39조7000억원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상향의 주요인은 메모리 부문 실적 조정 때문”이라며 “D램(DRAM) 부문은 지난해 2·4분기부터 적자가 축소되기 시작했고 올해는 매분기 해당 흐름이 가속화될 것으로 추정한다”고 내다봤다.
SK증권도 삼성전자 목표주가로 10만원을 제시하고 있다. SK증권 한동희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삼성전자의 메모리 전략은 출하와 가격의 절충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 “가격(수익성)에 집중하고 있는 경쟁업체들 대비 업계 1위 생산능력에 따른 높은 재고량과 상대적으로 뒤늦은 감산, 캡티브 마켓(계열사 간 내부시장) 보유 및 점유율 하락을 감안하면 단기 수익성 극대화보다 출하와 가격 균형점을 찾는 전략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높인 NH투자증권은 “PC, 모바일 일부 고객사들의 신제품 출시와 재고확충 수요가 맞물려 수급 개선 중”이라며 “그동안 우려 사항이었던 일반 서버도 재고정리 이후 점진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전방산업 회복에 따른 가동률 회복과 일반 메모리 수요 증가는 하반기 삼성전자의 가파른 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이번 CES에서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AI 기업으로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자체 생성형 AI ‘삼성 가우스’를 공개한 삼성전자는 AI 기술이 융합된 TV, 가전, 모바일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김종민 선임연구원도 오는 9일 핵심 테마로 CES 2024와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CES 2024와 삼성전자 실적발표는 AI 반도체 테마로 연결된다”며 “해당 이벤트 이후 AI 등 주도 테마 방향성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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