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해줬더니 주먹날라왔다"..구급대원 폭행해 코뼈 부러뜨린 60대男

문영진 2024. 1. 8.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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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중 치료해준 구급대원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린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6월 16일 인천시 부평구 길거리에서 119구급대원 B씨(30대)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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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응급처치 중 치료해준 구급대원을 폭행해 코뼈를 부러뜨린 6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119 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6)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6월 16일 인천시 부평구 길거리에서 119구급대원 B씨(30대) 얼굴을 주먹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해 넘어져 얼굴을 다쳤다가 응급 처치를 받았는데, 이후 B씨가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하자 화가 나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이 발생한 2021년은 코로나19가 확산해 대부분 마스크를 쓰던 시기였다.

A씨의 폭행으로 B씨는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정 판사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의 정도가 심하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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