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딛고…피겨 간판 차준환, 종합선수권 8연패

유정환 기자 2024. 1. 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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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사진)이 태극마크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모두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35점, 예술점수(PCS) 90.08점, 총점 179.43점을 받았다.

차준환은 2017년부터 대회 8연패를 이어갔고, 이번 대회 남자 싱글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4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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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사진)이 태극마크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모두 거머쥐었다.


차준환은 7일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9.35점, 예술점수(PCS) 90.08점, 총점 179.43점을 받았다. 이로써 쇼트프로그램 점수 96.51점을 합친 최종 총점 275.94점으로 2위 이시형(241.05점·고려대), 3위 서민규(232.62점·경신중)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차준환은 2017년부터 대회 8연패를 이어갔고, 이번 대회 남자 싱글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4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아울러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점수와 이번 대회 점수를 합산해 남자 싱글 5명의 선수에게 부여하는 차기 시즌 태극마크도 받았다.

이날 차준환은 발목 부상 여파로 4회전 점프를 한 차례만 뛰는 등 프로그램 구성 난도를 낮췄다. 하지만 첫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 단독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했고, 곧바로 트리플 악셀, 트리플 러츠-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도 실수 없이 뛰었다. 이어 안정적인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 트리플 러츠 단독 점프까지 깨끗하게 성공했다. 우아한 스텝시퀀스(레벨4)로 관중의 박수를 받은 차준환은 10%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에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 점프를 잇따라 클린 처리했다.

국내 대회 일정을 마친 차준환은 이달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뒤 3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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