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메리 잔류 땐 평생 바비큐 제공” 텍사스 팬의 구애

텍사스 레인저스의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이끌었던 좌완 투수 조던 몽고메리(31·사진) 영입전에 열혈 팬이 뛰어들었다. 미국 텍사스 지역지인 더 댈러스모닝뉴스는 7일(한국시간) 한 바비큐 레스토랑의 공동대표인 브랜던 후르타도 씨가 ‘자유계약선수(FA) 몽고메리가 텍사스와 계약한다면 평생 바비큐를 무료로 제공하겠다’는 독특한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몽고메리는 프랜차이즈 스타는 아니지만 상징성이 큰 선수다. 2017~2022년 중반 뉴욕 양키스, 2022시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동하다 지난해 7월 텍사스로 트레이드됐다.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텍사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고, 포스트시즌 6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2.90의 성적을 거두며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이어 몽고메리는 FA 자격을 얻었다.

텍사스와 몽고메리는 서로 계약을 원하지만 문제는 돈이었다. 몽고메리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가 1억 달러 이상의 장기 대형 계약을 끌어내려 하면서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텍사스가 아닌 뉴욕 양키스에 유리해졌다. 텍사스 팬의 제안을 몽고메리가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