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치지직’, 욱일기 티셔츠 입고 방송 논란

남혜정 기자 2024. 1. 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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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에서 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옷을 입거나 선정적인 성인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논란이 되는 방송들이 잇따라 송출되자 네이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치지직은 구독자 1만 명 이상의 스트리머에 한정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성범죄자를 비롯해 범죄 전과가 있거나 선정적 성인방송을 주로 하는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진행하는 문제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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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채널 정지… 대책 강화 착수
성범죄자 출연-성인물 방송 물의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네이버의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CHZZK)’에서 일본의 침략 전쟁을 미화하는 옷을 입거나 선정적인 성인 콘텐츠를 진행하는 등 논란이 되는 방송들이 잇따라 송출되자 네이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현재 치지직은 구독자 1만 명 이상의 스트리머에 한정해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3일 20대 여성 스트리머는 욱일기가 그려진 티셔츠와 일본 국기가 그려진 머리띠를 착용한 채 방송을 진행했다. 치지직은 운영 정책 위반 등을 이유로 곧바로 채널을 정지시켰다. 이 밖에도 성범죄자를 비롯해 범죄 전과가 있거나 선정적 성인방송을 주로 하는 스트리머들이 방송을 진행하는 문제도 발견됐다. 이에 네이버는 5일부터 연령 제한 기능을 추가했다.

네이버는 2월 말부터 모든 스트리머가 방송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어서 대비책을 더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현재 자체 인력과 네이버가 개발한 음란물 필터링 인공지능(AI) 시스템 ‘엑스아이(X-eye)’를 활용해 24시간 치지직을 모니터링 중이다. 네이버는 관련 인력을 확대하고 주문형비디오(VOD)와 커뮤니티, 채팅에 적용 중인 엑스아이 기술을 실시간 영상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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