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아침] 자기 효능감으로 신년 계획 실천하기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우리는 보통 신년 계획을 세우기 마련이다. 열심히 세우고 나름대로 몇 주나 한두 달 정도는 애쓰며 실천에 옮겨 보지만, 어느새 게을러지고 제 풀에 꺾여 용두사미가 되곤 한다. 그래서 늘 연말이면 후회막심이고, 또 연초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다시 신년 계획에 몰두하곤 한다.
‘자기 효능감(self-efficacy)’을 아는가? 자기 효능감은 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행위과정을 조직화하고 실행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신념이다. 영어로 비유하면 “I can do it”이다.
일반적으로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목표를 설정하거나 과제를 수행할 때, 이미 ‘성공’에 대한 기대를 갖고 출발하며 불안, 스트레스, 심리적 문제 등을 긍정적으로 또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간다. 따라서 어려운 일을 할 때라도 ‘해낼 수 있다’는 기대와 믿음으로 접근하기에 그만큼 성공 확률이 높은 것이다. 반대로 자기 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시작도 하기 전에 실패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이 앞서 미리 포기하거나 일을 그르치는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 효능감이 높은 사람이라면 신년 계획을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서 잘 실천해 갈 것이다. 그만큼 성공 확률도 높을 것이고,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주위로부터 환영받으며 성공적인 삶을 영위하게 됨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자기 효능감을 어떻게 개발하며, 신년 계획과 실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첫째, ‘통달(성공) 경험’을 높이자. 어떤 문제를 해결했다는 통달(성공) 경험은 자기 효능감을 증진시킨다. 우선 달성 가능한 쉬운 목표부터 설정하고 꾸준히 실천해 보자. 그리고 수행 과정에서 일부 실수나 실패가 나온다 해도 실망치 않고 그것을 긍정적 마인드로 차츰 극복해 간다면, 그것은 값진 통달 경험이 된다. 이는 신년의 다른 새로운 도전에도 자신감을 갖게 하며 꾸준히 실천에 옮기게 할 것이다.
둘째, ‘대리 경험’을 높이자. 원하는 목표를 제대로 실천하기란 사실 쉽지 않다. 실생활에서 여러 제한과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효과적으로 수행한 타인을 멘토나 모델로 삼아 잘 관찰하며 따라해 보자. 즉, 대리 경험을 높여가는 것이다. 실생활에서의 멘토(모델) 관찰과 따라하기가 쉽지 않다면 우리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나 드라마, 또 책 속의 주인공을 통한 간접적 대리 경험도 자기 효능감 증진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새해에는 이 통달 경험과 대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기 효능감으로 신년 계획을 잘 실천하며 올 한 해를 멋지게 장식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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