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축구대표팀, 이라크 꺾고 A매치 6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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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대회를 앞두고 치른 마지막 공식 경기에서 승리하며 A매치 6연승을 이어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이재성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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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바레인과 아시안컵 1차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뉴욕대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이재성의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지난해 9월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1-0 승)부터 6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다. 지난해 9월 8일 웨일스전 0-0 무승부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이어갔다. 이는 A매치 역대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이 대표팀을 이끌던 2015년 8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이어진 10경기 연속 무실점이 최다 기록이다.
이날 대표팀은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핵심 전력인 유럽파 선수들이 벤치에서 경기를 맞았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오현규가 전반 23분 이기제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는 등 골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전반 40분 이재성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재성은 2021년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2년 2개월 만에 A매치 골 맛을 봤다. 당시에도 상대가 이라크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자원인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조규성에다 중앙수비수 김민재까지 교체 투입하며 추가 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 이라크의 골문을 뚫지는 못했다. 한국은 무실점 연승 행진을 이어갔지만 FIFA 랭킹이 많이 낮은 이라크를 상대로 한 골에 그친 골 결정력 부족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한국은 이날 이라크(6개)의 2배인 12개의 슈팅을 기록했다. 한국은 FIFA 랭킹 23위, 이라크는 63위다. 이강인은 후반 41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날 평가전은 친선 매치여서 이강인의 퇴장은 아시안컵 경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대표팀은 아부다비에서 계속 훈련을 하다가 아시안컵 개최지인 카타르로 10일 이동한다. 한국은 15일 바레인, 20일 요르단, 25일 말레이시아와 차례로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경기를 치른다. 한국의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인 요르단은 6일 평가전에서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카타르를 2-1로 꺾었다. 요르단은 9일 일본과 한 차례 더 평가전을 치른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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