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평창 가스폭발 사고 경각 계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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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전신 화상을 입는 등 5명 중경상과 건축물과 차량 등 광범위하게 재산 손실을 부른 새해 첫날의 평창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가스폭발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물이 속속 공개되면서 안전 불감증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전관리자 책임하에 실시해야 할 충전작업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가스 유출 직후에 충전소 측에서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폭발을 막지 못하는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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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이 전신 화상을 입는 등 5명 중경상과 건축물과 차량 등 광범위하게 재산 손실을 부른 새해 첫날의 평창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가스폭발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물이 속속 공개되면서 안전 불감증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안전관리자 책임하에 실시해야 할 충전작업이 규정대로 이행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가스 유출 직후에 충전소 측에서 기민하게 대응하지 못해 폭발을 막지 못하는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폐쇄회로TV 및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놀란 주민들이 짧은 시간에 대피하는 등 긴박했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기체 상태 가스는 불과 몇십초 사이에 충전소 밖 도로와 주택가를 순식간에 뒤덮었습니다. LPG 충전소에 가스가 많이 새고 있다며 처음 신고한 것도 주민으로 확인됩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원인을 조속히 밝혀 사고 반복이 없도록 경각심을 높여야 합니다.
특히 상시로 대량의 가스를 취급하고 있어 안전관리에 전문적이어야 할 충전소에서 허술한 관리로 폭발사고가 발생했기에 다른 충전소 주변 주민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어 사안이 중대합니다. 더욱이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가 평창에서 개최돼 국내외에 이목이 쏠려있습니다.
국제 스포츠 이벤트 개막을 앞두고 있기에 경찰 측은 수사력을 집중해 가능한 대회 개최 전에 완벽한 수사 결과를 내놓아야 합니다. 소방, 가스안전공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합동 감식을 벌여 주요 증거물에 대한 감정에 들어갔고 경찰측은 전담팀을 꾸려 가스 주입과정과 누출 경위를 조사 중이긴 하나 철저하게 규명해야 할 것입니다. 동시에 지방자치단체는 가스사고의 다수를 차지하는 LPG 안전사고 예방 및 관리 대책을 강화해야 합니다.
겨울철은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환기 시간을 줄이면서 크고 작은 가스 누출 및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소식이 연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1월 6일 정선에서는 거실에서 숯으로 요리하던 중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가족이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앞서 4일엔 영동고속도로 한 휴게소와 강릉 주택가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있었고 3일엔 춘천에서 가스보일러 가동 과정에서 가스가 누출돼 구급차로 이송됐습니다. 겨울축제 및 관광명소에 방문객이 몰리는 때이므로 인명 피해가 없도록 업계에서는 안전 관리에 더 각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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