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개비]경주 대릉원
전승훈 기자 2024. 1. 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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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황남동 대릉원은 부드러운 곡선의 향연이다.
잘록한 허리에서 풍만한 엉덩이로 이어지는 곡선은 조선백자 달항아리처럼, 표주박처럼, 첼로처럼, 신윤복 미인도의 치마처럼 이어진다.
이집트 피라미드 못지않은 대규모 고분군인데도, 전혀 위압적이지 않다.
대릉원에 가면 엄마 품처럼 포근한 공간에서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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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시 황남동 대릉원은 부드러운 곡선의 향연이다. 잘록한 허리에서 풍만한 엉덩이로 이어지는 곡선은 조선백자 달항아리처럼, 표주박처럼, 첼로처럼, 신윤복 미인도의 치마처럼 이어진다. 둥글게 올라간 고분은 원초적인 생명을 배태하는 모체로서 땅의 실체를 느끼게 한다. 이집트 피라미드 못지않은 대규모 고분군인데도, 전혀 위압적이지 않다. 어릴 적 뛰어놀던 뒷동산마냥 정겹다. 대릉원에 가면 엄마 품처럼 포근한 공간에서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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