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인도의 우주탐사 저력…태양관측용 위성 목표지점 `안착`

이준기 2024. 1. 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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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태양관측용 인공위성이 4개월 간의 비행을 통해 목표 지점에 무사히 도착했다.

인도는 새해 첫날 블랙홀 등 천체 연구용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은 지난해 9월 2일 발사한 인도의 첫 태양관측용 인공위성 '아디티아L1'이 지구로부터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1 지점에 지난 6일(현지시간) 도착했다고 7일 밝혔다.

인공위성을 태양 주변 궤도에 안착시킨 것은 아시아에서 인도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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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티아L1, 4개월 끝에 라그랑주1 도착
아시아서 첫번째..태양대기 관측 임무
지난해 9월 2일 발사된 인도 태양관측용 위성 '아디티아 L1'가 4개월의 비행 끝에 라그랑주1 목표 지점에 무사히 도착했다. 연합뉴스 제공

인도의 태양관측용 인공위성이 4개월 간의 비행을 통해 목표 지점에 무사히 도착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달 남극에 무인 탐사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데 이어 우주탐사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인도는 새해 첫날 블랙홀 등 천체 연구용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은 지난해 9월 2일 발사한 인도의 첫 태양관측용 인공위성 '아디티아L1'이 지구로부터 150만㎞ 떨어진 라그랑주1 지점에 지난 6일(현지시간) 도착했다고 7일 밝혔다.

라그랑주1 지점은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곳으로, 태양을 향해 있어 태양 관측에 가장 적합한 장소이다.

아디티아L1은 앞으로 5년 간 라그랑주1 지점에서 태양 주변 헤일로 궤도를 돌며 코로나 가열과 태양풍 등 태양 대기를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코로나 가열은 태양 상층부 대기인 코로나가 뜨거운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가열되는 것을 말하는데, 가열 과정은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인공위성을 태양 주변 궤도에 안착시킨 것은 아시아에서 인도가 처음이다. 그동안 미국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함께 발사한 관측위성 '소호' 등이 라그랑주1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모디 인도 총리는 SNS 엑스(X)에 올린 글을 통해 "인도가 또 하나의 (우주 탐사 관련) 이정표를 세웠다"면서 "이는 가장 복잡한 우주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과학자들의 끊임없은 헌신을 의미하는 증거다. 우리는 인류의 이익을 위해 과학의 새로운 지평을 계속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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